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잔글 →‎top: {{독자 연구}} 틀 제거. 장기간 논의 없음. using AWB
태그: m 모바일 웹
130번째 줄:
월드컵 이후로 호나우두가 완벽하게 부활하고, 호나우지뉴는 가는 곳마다 엄청난 활약을 하며 ''외계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신예 [[카카]] 역시 상당한 기량으로 유망한 선수로 자리잡고 인테르를 부활시킨 [[아드리아누]]까지, 속칭 '''환상의 4중주'''라 불리었던 브라질의 막강 공격진은 누가 봐도 세계 최강이었다. 네임벨류에 걸맞게 2004 코파 아메리카 우승, 2005 컨페드컵 우승, 남미 지역예선 1위 통과 등등 브라질이 [[2006년 FIFA 월드컵]] 우승후보 1순위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1:0으로 힘겹게 이기더니 호주한테도 2:0, 일본에게 초반 고전하며 선제골을 얻어맞기까지 하는 등 출발이 좋지 못했다. 결국 4:1로 대승하며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랐지만 공격진의 명성에 비교하면 다소 저조한 득점력이었고 선수간의 호흡이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16강에서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가나]]를 3:0으로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오히려 가나가 앞선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으며, 게다가 아드리아누의 두 번째 골은 오프사이드였는데 골로 인정된 것이었다. 결국 8강전인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프랑스]]와의 경기에서8강전에서 ''늙은 수탉''이라 조롱받았던 [[지네딘 지단]]이 폭발하면서 [[티에리 앙리]]에게 결승골을 맞고 0:1로 패배하여 그대로 짐을 쌌다. 당연히 우승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브라질 축구팬들은 분노하였고, 고향에 세워졌던 [[호나우지뉴]] 동상이 파괴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8강전에서 브라질은 [[1998년 FIFA 월드컵]] 결승전 이후 8년 만에 8강에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프랑스]]에게 또다시 패배를 당함으로써 브라질에게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프랑스]]라는 새로운 천적을 보여준 경기였다.
공수 밸런스가 너무 맞지 않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 제대로 조화를 이루지 못해서 8강에 그쳤다는 평이 많았다. 그 영향인지 브라질의 감독은 실리축구를 지향하는 [[둥가]]가 선임되었으며 이전까지의 화려한 색채를 버리고 철저히 실리를 챙기는 전술로 돌아섰다. 덕분에 무난하게 2007 코파아메리카 우승, 2009 컨페드컵 우승, 남미 지역예선 1위를 또다시 차지하기는 했지만 브라질 팬들은 오히려 재미없는 경기력에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2010년 FIFA 월드컵]] 때, 브라질 감독으로 부임한 [[둥가]]는 "결과로 증명할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하였지만, 월드컵 첫 경기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축구 국가대표팀|북한]]에 2:1로 힘겹게 이긴 데 이어, [[코트디부아르 축구 국가대표팀|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는 [[루이스 파비아누]]가 핸들링 반칙으로 넣은 두 번째 골을 득점으로 인정하는 오심 논란 덕에 3:1으로 승리하고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는 32년 만에 조별리그 무득점 0:0의 무승부를 거두며 조별예선부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16강전에서 [[칠레 축구 국가대표팀|칠레]]에게 3:0으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결국 8강전에서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네덜란드]]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 역전패는 브라질의 80년 월드컵 도전사 중 [[우루과이 대 브라질 (1950년 FIFA 월드컵)|1950년 FIFA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우루과이]]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한 것(마라카낭의 비극)과 [[1998년 FIFA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노르웨이 축구 국가대표팀|노르웨이]]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한 것에 이은 세 번째 역전패였으며 이로 인하여 둥가 감독의 시대도 한동안 막을 내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