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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의 역사는 우선 [[무선통신]] 기술의 발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88년]] [[하인리히 루돌프 헤르츠|헤르츠]]가 처음으로 [[전자기파]]를 발견하고, 이를 기초로 하여 [[굴리엘모 마르코니|마르코니]]가 [[1897년]] [[모스 부호]]를 이용하여 무선 [[전신]]을 발명하여 장거리 무선통신의 기초를 이루었다. 이 때 사용된 전신기는 전압을 높이는 [[유도 코일]]과 [[불꽃 방전기]] 등을 이용한 것이었으므로 단절적인 신호전송이라는 한계점이 있었다.
 
무선 전신의 실현된 이후 사람들은 전신을 통한 메시지의 암호화-해독화를 거치지 않고 음성을 직접 전달 하면 어떨까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음성은 매우 복잡한 전자기파의 변동으로 이뤄지는 것이므로 이것을 공기가 아닌 전류를 통해 전달 할 수 있는 변조장치를 개발하는 것이 선결과제였다. [[1876년]]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벨]]이 유선방식에 의한 음성 통신 장치인 [[전화]]를 발명하고, [[1878년]] [[토머스 에디슨|에디슨]]이 음성을 기록하는 장치인 [[축음기]]를 발명함으로써만듦으로써 무선 방식에 의한 인간 음성의 전달도 그 실현가능성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1901년]] [[캐나다]]의 [[레지날드 페든슨]](1866~1932년)이 최초로 전파에 음성을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것은 [[마이크]]를 통해 소리를 전기 신호로 바꾼 뒤 연속적인 전파와 결합시키는 방법이었다. 그 해 [[12월 23일]] [[메릴랜드주]] 콥 아일랜드에 위치한 자신의 기지국에서 최초의 무선 음성 송신을 진행하였다. 당시의 내용은 상대편에게 눈이 오고 있다면 [[전보]]를 쳐서 알려달라는 것이었다.
 
이후 마르코니가 1904년 파장조정기 특허를 얻어내면서 수신자들이 직접 원하는 주파수를 조정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1906년에는 [[미국]]의 [[리 디포리스트|디포리스트]]가 전류의 증폭을 가능하게한 [[3극 진공관]]을 발명하였다. 이로서 음성을 전달하는 [[라디오 방송]]이 가능해지게 되면서 [[1906년]] [[12월 24일]]에 페든슨이 [[진폭 변조]]를 이용한 최초의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였다.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 (매사추세츠주)|플리머스 군]]의 브렌트 락 지역으로부터 수 [[마일]] 떨어진 [[대서양]]의 선박을 대상으로 자신의 목소리와 녹음된 음악을 전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