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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동양에서 대통령이 만들어진 것에 대한 각주를 추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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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 '대통령'이라는 용어는 '통령(統領)'으로부터 비롯된 말이다.<ref name="pr">[http://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090730153735&Section=04 "'대통령'은 일본식 용어"], [[프레시안]], 2009-08-05.</ref> [[청나라]] 후기에 '통령'은 오늘날 여단장급의 무관 벼슬 명칭인 근위영 장관(近衛營 長官)을 이르는 말이었다.<ref name="pr"/> 또 고대 [[한나라]] 시대에 북방 [[흉노]] 군대의 장군을 '통령'으로 지칭하는 등 소수 민족 군대의 장군을 비공식적인 표현으로 '통령'으로 부르는 경우가 있었다.<ref name="pr"/> [[한국]]에서는 [[조선]] 시대에 조운선 10척을 거느리는 벼슬을 '통령'이라 불렀다.<ref name="pr"/> [[일본]]에서는 '통령'이라는 말이 고대부터 쓰였는데, '사무라이를 통솔하는 우두머리'라는 군사적 용어였으며, 군사적 수장이나 씨족의 족장을 의미하는 용어로 매우 흔하게 쓰였다.<ref name="pr"/>
 
근대 일본에서는 [[고대 로마]]의 [[집정관]]이나 [[베네치아 공화국]]의 원수, [[프랑스 제1공화국]]의 집정관 등 다른 나라의 직위를 설명하는 번역어로 '통령'을 이용하였다.<ref name="pr"/> 일본은 'president'를 번역하면서 자신들에게 익숙했던 '통령'이라는 용어에 "큰 대(大)" 자를 덧붙여서 '대통령'이라는 말을 만든 것이다.<ref name="pr"/><ref>2012년 고려대학교 [일본 한자어의 수용과정으로 고찰한 大統領의 성립] 논문 42-43p에 따르면 1853년 일본으로 전해진 필모어 서한 중문본에서 대통령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것을 대통령 표기의 시초라 보고있기도 하다.[https://kurili.korea.ac.kr/rili/news/thesis.do?mode=download&articleNo=49223&attachNo=38229&totalNoticeYn=N&totalBoardNo=]</ref> 그리하여 최소한 1860년대 초부터 일본에서는 이미 '대통령'이라는 용어가 출현하기 시작하고 있다.<ref name="pr"/>『일본국어대사전』에는 1852년에 출간된『막부 외국관계 문서지일(文書之一)』에서 '대통령'이란 낱말이 처음 나왔다고 기록하고 있다.<ref name="pr"/>
 
한편 중국에서는 'president'의 번역어로 1817년 '두인(頭人)'이라는 비칭(卑稱)의 성격을 띤 호칭을 사용한 이래, '총리(總理)', '국주(國主)', '추(酋)', '수사(首事), '추장(酋長)', '방장(邦長)', '백리새천덕<ref>伯理璽天德; president의 중국어 음역. 다만,옥새를 관리하고 천덕, 天德을 지닌 사람이라는 뜻으로 한자풀이가 덧붙여져 있다</ref>' 등의 용어를 쓴 바 있다.<ref name="pr"/> '통령'이라는 용어는 중국에서 1838년에 이미 나타나고 있고, '대통령'이라는 용어도 1875년 경 출현하기는 하지만 두 가지 용어 모두 이후에는 거의 쓰이지 않았다.<ref name="pr"/> 그리고 1870년에 이르러 '총통'이라는 용어를 이미 널리 쓰게 되었으며, 총리와 대통령을 구분하여 인식하기 시작했다. 현재 [[중화민국]]에서는 'president'를 '총통(總統)'으로 번역하고, [[국부천대]] 후에도 자국 국가 원수의 직함으로 '총통(總統)'을 계속 쓰고 있다.<ref name="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