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점정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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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경우도 1988년부터 2000년까지 열린 총선거에서 모두 분점정부가 출범하였고, 미국에서도 선거 때면 이러한 일들이 종종 일어났다. 위에서 언급되었듯 때로는 타협정치를 구현할 수도 있지만, 야당이 1당(특히 과반의석)일 경우 여당에게 불리하게 돌아갈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종종 인위적인 정계 개편을 단행했다. [[노태우]] 정부는 [[3당 합당]]을 하여 4당 체제를 붕괴시키고,<ref>{{웹 인용|url =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90/1830364_6082.html|제목 = 민정, 민주, 공화당 합당 통한 신당 창당 공시[김성수]|저자 = MBC뉴스데스크|날짜 = 1990년 1월 22일|확인날짜 = 2013년 4월 15일|보존url = https://web.archive.org/web/20131202221357/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90/1830364_6082.html|보존날짜 = 2013년 12월 2일|깨진링크 = 예}}</ref> [[김영삼]] 정부는 야당/무소속 의원을 영입하여 원내과반의석을 확보했다. 심지어 [[김대중]] 정부 역시 야당의원 빼가기, 의원 꿔주기 등으로 분점정부를 무너뜨렸다. 이러한 개편으로 야당이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일은 거의 없어졌지만, 날치기 통과와 같은 반민주적인 행위들이 종종 일어났다(노동법 날치기 사건도 같은 예이다<ref>{{웹 인용 |url =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96/1973675_6172.html|제목 = 신한국당,노동법 개정안과 안기부법 개정안 기습처리[김상수]|저자 = MBC뉴스데스크|날짜 = 1996년 12월 26일|확인날짜 = 2013년 8월 18일}}</ref>). 그러나 이어 치러지는 총선에서 분점정부로 돌아가는 일들이 반복되었다. [[노무현]] 정부에서도 분점정부로 인한 정치적 교착이 심각했다고 평가받는데,<ref>{{서적 인용|저자1=진영재 외 |제목=한국 권력구조의 이해 |날짜=2014 |출판사=나남 |쪽=201-205 |판=2}}</ref> 인위적 정계개편으로 단점정부 상황을 만든 전임자들과 달리 오히려 여당인 [[민주당 (대한민국, 2000년)|민주당]]은 [[열린우리당]]으로 분열되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측근비리특검법안이 이례적으로 국회에서 재의결되어 행정권이 입법권에 압도되기도 했으며,<ref>{{뉴스 인용|저자1=신병식 |제목=노 측근비리 특검법 재의결 |url=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0311511606 |날짜=2003-12-05 |확인날짜=2019-05-04 |뉴스=[[SBS]]}}</ref> 대통령과 국회의 갈등이 극단에 이르면서 국회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를 의결]]하기도 하였다.
 
정치적 교착으로 인한 비효율과 갈등은 정치 안정성을 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국가들에서는 분점정부에 대한 제도적 방지책을 마련하기도 한다. [[프랑스]]에서는 2000년 대통령 임기를 기존의 7년에서 5년으로 재조정하는 개헌을 통하여 대통령 임기와 의회의 임기를 동일하게 조정하였으며, 이를 통해 임기 불일치로 인한 중간선거를 줄이고 분점정부 출현을 최소화하고 있다.
 
== 각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