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지팔: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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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막 ===
* '''클링조르의 마법의 성'''
 
클링조르는 마법에 의하여 깊은 잠에 빠져있는 쿤드리를 깨운 후 가서 성배의 기사들을 유혹하라고 요구한다. 쿤드리는 거부하려고 하지만 클링조르의 마법에 걸려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 때 파르지팔이 클링조르의 성으로 들어오려고 하는데 클링조르의 부하들이 막아서지만 파르지팔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클링조르는 쿤드리에게 파르지팔을 유혹하라고 명령하면서, 혹시나 너의 유혹을 거부하는 자가 있다면 나의 마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이야기해준다.
 
* '''클링조르 성의 정원(庭園)'''
 
파르지팔이 정원에 도착하자 정원에 있던 클링조르의 처녀들이 몰려들어서 파르지팔이 클링조르의 부하이자 자신들의 애인들에게 부상을 입힌 것을 원망한다. 파르지팔은 자기를 막아섰기 때문에 물리친 것 뿐이라고 건조하게 이야기하고, 이에 처녀들은 자신들을 즐겁게 해줄 남자들이 없어졌으니 대신 파르지팔에게 자신들과 놀아달라고 요구하면서 유혹하기 시작한다. 처녀들이 서로 파르지팔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의 아름다움을 과시하면서 싸움을 벌이는데, 부담을 느낀 파르지팔은 자리를 피해버린다. 이 때 갑자기 쿤드리가 나타나자 처녀들은 겁을 먹고 모두 달아난다. 마법에 걸린 쿤드리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해 있기 때문에 파르지팔은 그녀가 쿤드리인지 알아보지 못한다. 쿤드리는 파르지팔에게 당신의 이름이 파르지팔이라고 알려주고 이때 파르지팔은 비로소 자신의 이름을 알게 된다. 쿤드리는 이어서 파르지팔에게 부친과 모친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는데, 그가 떠난 후 모친이 슬픔에 빠진 채 죽었다고 상기시키면서 이제 모친 대신 자신이 파르지팔에게 사랑을 베풀겠다면서 그를 유혹하고, 이에 두 사람이 키스를 한다. 하지만 키스를 하던 파르지팔은 갑자기 가슴에 통증을 느끼고 쓰러지는데, 이 때 몬살바트 성 성전에서 성배의식을 치를 때 암포르타스가 괴로워하던 장면이 떠오른다. 유혹을 받는 순간 암포르타스가 느꼈던 고통을 파르지팔도 느끼게 된 것. 놀란 쿤드리가 자신을 받아달라고 하지만 쿤드리가 자신을 유혹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파르지팔은 쿤드리를 밀어낸다.
 
쿤드리는 왜 암포르타스의 고통은 느끼면서 자신이 저주를 받은 것은 느끼지 못하냐고, 자신의 저주를 풀어달라고 애원하지만 파르지팔은 이를 거부하면서 암포르타스왕에게 가겠다고 한다. 이에 쿤드리는 파르지팔을 비웃으면서 암포르타스를 유혹해서 클링조르에게 성창을 빼앗기고 부상을 입게 만든 것이 자신이라면서 당신도 자신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파르지팔이 쿤드리를 비난하자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것을 깨달은 클링조르가 성창을 들고 나타난다. 클링조르는 성창으로 파르지팔을 죽이려고 하지만 성창이 파르지팔 옆으로 빗나가버리고, 이에 파르지팔이 성창을 잡아챈 후 클링조르를 되찌른다. 성창에 찔린 클링조르는 그대로 사라지고 더불어 클링조르의 성도 무너져 내린다. 파르지팔은 쓰러져 있는 쿤드리에게 '내가 어디로 가는지 너는 잘 알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암포르타스 왕을 만나러 가겠다고 한다.
 
=== 3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