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지역주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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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2년 14대 대선 ===
[[초원복집 사건]]은 1992년 정부 기관장들이 부산의 ‘초원복집’이라는 음식점에 모여 제14대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지역 감정을 부추기자고 모의한것이 도청에 의해 드러나 문제가 된 사건이다. 1992년 대선을 앞둔 12월 11일 오전 7시 부산 초원복집에서 [[김기춘]] 법무부 장관과 [[김영환 (1935년)|김영환]] 부산직할시장, [[박일용]] 부산지방경찰청장, [[이규삼]] 안기부 부산지부장, [[우명수]] 부산시 교육감, [[정경식]] 부산지방검찰청장, [[박남수]] 부산상공회의소장 등이 모여서 민주자유당 후보였던 [[김영삼]]을 당선시키기 위해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정주영]], [[김대중]] 등 야당 후보들을 비방하는 흑색선전을 유포시키자는 등 관권 선거와 관련된 대화를 나눴는데 이 내용이 정주영 후보측의 통일국민당에 의해 도청되어 언론에 폭로되었다. 아파트 값을 반으로 내리겠다는 공약등으로 보수층을 잠식하던 정주영 후보측이 민자당의 치부를 폭로하기 위해 전직 안기부 직원등과 공모하여 도청 장치를 몰래 숨겨서 녹음을 한 것이었다.<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71608&PAGE_CD= 초원복집 "안 좋은 일로 회자돼 유감"]오마이뉴스 2005년 7월 30일자</ref>
 
하지만 김영삼 후보측은 이 사건을 음모라고 규정했으며, 주류 언론은 관권선거의 부도덕성보다 주거침입에 의한 도청의 비열함을 더 부각시켰다. 이 때문에 통일국민당이 오히려 여론의 역풍을 맞았고, 김영삼 후보에 대한 영남 지지층이 오히려 집결하는 아이러니한 결과를 낳았다. 이 여세를 몰아 김영삼이 14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