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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할 ==
작품 판매를 위해 미술품을 진열하고 전시하는 장소를 가리킨다. 작가의 작품을 고객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업체로, 주요 업무는 작품 유통(미술관 컬렉션 제안, 컬렉션 관리, 아트페어 참여 등), 전시 기획, 작가 매니지먼트(프로모션, 발굴), 고객 관리(갤러리가 보유한 개인, 기업, 기관 등의 컬렉터 관리)라고 할 수 있다. 전속작가 계약을 맺어 작가를 관리하는 갤러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작가의 작품을 중개한 뒤 갤러리는 작품 가격의 절반에 달하는 수수료를 받는다. 보통 작가의 작품을 구입하여 직접 판매하거나 컬렉터의 작품을 위탁판매하고, 아트컨설팅 업무도 수행한다.<ref>김봉수, "미술시장실태조사 결과를 통한 국내 미술시장 현황 분석", 한국저작위원회 <저작권동향>, 2015년 4월, 30쪽.</ref> 과거에는 화랑이라는 말을 주로 썼으나 최근에는 갤러리로 통용되고 있고, 화랑이라는 말은 거의 쓰지 않는다.
 
상업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 혹은 잠재적 구매자를 유인하기 위해 상업 갤러리나 기타 장소에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갤러리스트]]라고 불린다.<ref>옥스퍼드 영어사전</ref> 화랑을 운영하는 사장이나 딜러라고 하면 너무 상업적인 느낌이 나서 예술가 편에서 예술가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사람들이 선호하며 쓰게 된 신조어라고 할 수 있다.<ref><Punch>, Volume 297, 1989, p.26.</ref> 딜러라는 말은 2차 시장에서 미술작품을 거래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주로 쓰이며, 1차 시장에서 미술작품을 거래하는 사람들은 갤러리스트로 구분해 부르는 것이 보통이다.<ref>Grace Glueck, “Old Business, New Name: Behold the Gallerist”, <The New York Times>, December 24, 2005.</ref> 현재 갤러리스트라 하면, 갤러리를 위해 일하는 큐레이터와 아트딜러 및 기타 직원 모두를 아우르는 말로 쓰인다.
 
갤러리스트들은 작가와 함께 작품 판매 가격을 같이 정하고, 작가의 작품 주제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또한 그에 영향을 미치며, 작가를 선보일 자체 전시를 기획하고 외부 전시를 섭외하고, 국내외 미술관, 기관, 갤러리, 기획자 등에게 작가를 프로모션하는 전략을 세우는 등 작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갤러리 없이 직접 자신을 홍보하고 전시나 프로젝트 혹은 커미션 제안을 받는 작가도 많지만, 갤러리는 작가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친다.
 
== 브랜드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