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의회공산주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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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인터내셔널]]이 [[제1차 세계대전]] 개전으로 붕괴하면서 [[국민주의]]에 반대하고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를 지지하는 공산주의자들이 헤쳐모였다. 독일에서는 두 개의 주요한 [[공산주의]] 경향이 만들어졌는데, 하나는 극좌파 정치인 [[로자 룩셈부르크]]의 [[스파르타쿠스단]]이었고, 다른 하나는 [[노동조합]] 지도부의 결정에 불복하면서 1917년 말-1918년 초에 급진적 파업을 거듭하던 노조 평조합원들이었다. 이 중 후자가 독일의 [[좌파공산주의]]를 탄생시켰고 [[독일 11월 혁명]] 당시 [[독일 공산주의 노동자당]]으로 조직되었다.
 
러시아의 [[볼셰비키 혁명]]으로 [[코민테른]]이 형성되자 제3인터 중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룩셈부르크 공산주의자들이 좌파공산주의적 경향을 보이게 되었다. 이 시기의 주요 인물로는 [[안토니 파네쿡]],<ref name="Pannekoek36">[[안토니 파네쿡|Anton Pannekoek]] (1936) [[안토니 파네쿡|Anton Pannekoek]] (1938) ''Lenin as philosopher - a critical examination of the philosophical basis of Leninism''</ref> [[오토 륄레]], [[헤르만 고르터]] 등이 있다. 한편 영국에서는 [[실비아 팽크허스트]]의 [[영국 공산당 (제3인터내셔널)|영국 공산당]]이 또한 좌파공산주의 경향을 표방했다.
 
상술한 공식적 좌파공산주의자들 외에도 [[아마데오 보르디가]]가 이끄는 이탈리아인들도 흔히 좌파공산주의자로 인식된다. 다만 보르디가와 이탈리아 공산주의자들은 이런 시각을 부정하며 자신들은 좌파공산주의와 분리된 별개의 정치세력이며 좌파공산주의보다 제3인터에 더 가깝다고 입장을 정리하게 된다. 보르디가 본인은 노조의 정치불개입을 옹호하지 않았지만, 그 이후의 이탈리아 좌파 경향은 "귀족노조"를 비판하며 노조의 대부분 또는 전부가 부르주아의 이해관계에 복종해 자본주의의 도구로 전락했으며 더이상 계급투쟁의 유의미한 주체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발전시키게 된다. 하지만 이 "보르디가주의자들"은 귀족노조와는 구분되는, 계급투쟁을 공공연히 지지하고 공산주의 과격파의 참여를 허용하는 "적색노조" 또는 "계급노조"의 출현의 필요성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