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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후 ===
[[1560년]](명종 15) 51세 음력 1월 16일 고향 장성으로 은거한지 15년여 만에 병이 위급하여 자리를 바로 하더니 51세의 나이로 여유롭게 세상을 떠났다.
 
세상을 떠나기 사흘전 기운이 평화롭지 못하여 약물을 들면서 집안사람에게 이르기를 『내일은 보름이니 정성들여 생주를 갖추어, 자녀들로 하여금 사당에 제물을 올리도록 하라』 하였다. 15일 보름날에는 병을 무릅쓰고 일찍 일어나 의관을 단정히 하며 꿇고 앉아 제사의 시각을 기다리면서 자녀들에게 당부하기를 『내가 죽으면 [[을사년]] 이후의 관작일랑 쓰지 말라』고 하였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조선 인종|인종]]에 대한 절의를 지키고자 하는 선비다운 굳은 절개와 고고한 기품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