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섬노예: 두 판 사이의 차이

{{다른 뜻 넘어옴|신안군 염전 노예|2014년에 발생한 신안군 염전 노예 사건|2014년 신안군 염전 섬노예 사건}}

{{사건 정보

|그림 = Mokpo046.JPG

|그림크기 = 250px

|결과 = 강제 [[성매매]]를 하는 [[성노예]]</br>[[김 (음식)|김]] 양식장, 농가, 노예선(새우잡이), [[염전]] 등지에서 [[무자유 노동|강제 노동]]에 시달리는 [[노예]]

}}

 

== 명칭과 배경 ==

 

전라도 도서 지역은 2000여개가 넘는 섬들로 구성되어 있어, 무수히 많은 폐쇄적 지역사회에 중앙의 [[공권력]]이 쉽게 관여하기 힘든 특수한 사회 구조를 이루고 있다.<ref name=kjcartel>{{뉴스 인용|title='섬노예' 사건, 묵인 의혹부터 밝혀내야 |url=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392217200517453074 |work=광주일보 |date=2014년 2월 13일}}</ref> 이와 유사한 경우로는 [[반란|반군]]과 무법자들이 활개치는 많은 섬들에 치안 당국의 힘이 거의 제대로 미치기 힘든 [[필리핀]]이 있다.<ref>{{뉴스 인용|title=필리핀에서 한국인 선교사 피살, 불안정한 치안 탓…'필리핀 트럼프' 두테르테 해결할까? |url=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20/2016052001828.html |work=조선일보 |date=2016년 5월 20일}}</ref> 한번 외지인들이 납치를 당해서 이곳 섬 지역에 발을 들이면, 바다에 둘러싸인 수많은 섬들 중에 하나라는 구조적 장벽과 폐쇄적인 지역 [[카르텔]]로 인해 쉽게 탈출하기 어렵다.<ref name=kjcartel/><ref name=sexcartel>{{뉴스 인용|url=http://news.donga.com/3/all/20040513/8061313/1 |title=피해여성 14명, 성매매 국가상대 첫 집단소송 |work=동아일보 |date=2004년 5월 13일}}</ref> 이들은 외부로부터 고립되어 지역사회의 묵인 하에 강제적으로 노동이나 성매매를 하게 된다.<ref name=kjcartel/><ref name=sexcartel/> 전문가들은 섬이 많은 전라남도의 도서와 전라남도 해안에서는 지리적 폐쇄성으로 인해 외지인에 대한 범죄는 은폐가 용이할 것이라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범죄심리가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ref name=mknews>{{뉴스 인용|title=집단성폭력 이면에 깔린 '폐쇄적 공동체'의 집단범죄 |url=http://news.mk.co.kr/newsRead.php?no=403603&year=2016 |work=매일경제 |date=2016년 6월 5일}}</ref>

 

 

 

이같은 고발에도 해당 섬지역의 담합적인 강제 성노예 행태는 근절되지 않았다. 2003년 12월, 800만원의 선불금을 갚지 못한 25살 김 모씨는 전남 여수 [[거문도]]의 한 [[티켓다방]]으로 끌려와, 골방에 갇힌 채 삼엄한 감시 속에 선원과 주민들을 상대로 하루에도 몇 번이나 성매매를 강요당했다.<ref name=ticket>{{뉴스 인용|title=[현장기자―최정욱] 성매매 여성의 인권 |url=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5&aid=0000167912 |work=국민일보 |date=2004-06-30}}</ref> 티켓다방 업주 정 모씨는 김씨가 도착하자마자 휴대전화를 정지시키고 “연락선 선주들도 모두 내 편이니 탈출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마라”며 협박했다고 알려져, 지역 사회의 유착이 있었음이 드러났다.<ref name=ticket/> 7개월 간 강제 성매매 감금 생활이 계속되자, 김씨는 오빠에게 구해달라는 전화를 몰래 걸어 자신이 감금됐다는 사실을 알렸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ref name=ticket/>

 

2018년 5월에는 지적장애인을 염전 노예로 부리다가 2014년 신안 염전 섬노예 사건이 터지자,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거짓 혼인신고를 했던 전라남도 신안의 60대 여성 염전 주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ref name="fakemarriage"/> 이 염전 주인은 2010년 6월부터 지적장애 3급인 양 모씨를 염전 노예로 부리며,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중노동을 시키면서 임금은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ref name="fakemarriage"/> 2014년 신안 염전 섬노예 사건이 터지고,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으로 양 씨가 임금 없이 노동 착취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지만, 양 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염전 주인이 밀린 임금을 주겠다고 약속해, 염전 주인에게는 벌금형만 선고되었다.<ref name="fakemarriage"/> 이후 염전 주인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2015년 10월 16일 양 씨와 거짓 혼인신고를 하였다.<ref name="fakemarriage"/> 그러나 2017년 9월, 염전 주인이 양 씨와 식사와 잠자리를 전혀 같이 하지 않고, 양 씨의 영양 및 위생 상태가 극도로 나쁜 것을 수상하게 여긴 수사 당국이 조사에 착수해, 염전 주인이 허위 혼인신고를 하고 수천만원의 임금을 미지급한 사실을 밝혀냈다.<ref name="fakemarriage"/> 2018년 5월 [[광주지방법원|광주지법]] 목포지원은 준사기,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염전 주인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ref name="fakemarriage">{{뉴스 인용 |title=[단독] “우리는 일 부부” 단속 피하려 염전노예와 거짓 혼인 |url=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80429&code=11131100 |work=국민일보 |date=2018-07-15 |accessdate=2018-07-16}}</ref>

 

== 같이 보기 ==

* [[무자유 노동]]

* [[성노예]]

 

== 각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