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 독일 (2018년 FIFA 월드컵):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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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독일, 멕시코와 함께 F조에 속하였던 스웨덴은 대한민국을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 – 0으로 제압하였지만 독일을 상대로는 [[제롬 보아텡]]이 퇴장당해 수적 우세까지 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종료 직전에 [[토니 크로스]]의 [[프리킥]] 결승골을 얻어맞아 1 – 2로 역전패를 당하였다. 그런데 그 경기가 독일의 역전승으로 끝나자 갑자기 코칭 스태프에 있었던 독일 축구협회 직원 2명이 스웨덴 벤치 쪽으로 건너가 주먹감자를 날리자 격분한 스웨덴의 [[얀네 안데르손]] 감독과 코칭 스태프들 그리고 선수들이 달려들어 집단 난투극으로 번질 뻔하기까지 하였다. 비록 경기 후에 독일 축구협회 측에서 스웨덴에 사과하긴 하였으나 그 때의 앙금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3차전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조별리그 순위는 2승을 한 멕시코가 1위였고 독일과 스웨덴이 1승 1패, 2득점 2실점으로 승점과 득실 차, 다득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서 독일이 앞서며 독일이 2위, 스웨덴이 3위로 처져 있었다.
 
경기 전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이 독일을 이길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므로 스웨덴 입장에서는 반드시 멕시코를 이겨야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것도 득실 차에서 멕시코가 +2이고 스웨덴이 0이었으니 최소한 3골 차 이상으로 멕시코를 이겨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승리로 멕시코가 이득을 보았지만 사실 스웨덴 역시도 대한민국의 선전을 응원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대한민국이 최대한 독일의 발목을 붙잡고 늘어져줘서 이기면 가장 좋고 못해도 비겨주거나 적은 점수 차로 져야지만 스웨덴 입장에서도 부담이 덜어지기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 멕시코 VS 스웨덴 경기 스코어가 0 – 0이었던 전반전엔 스웨덴 축구팬들이 대한민국의 선전을 응원하는 입장이었고 골이 나온 후반전엔 멕시코 축구팬들이 대한민국의 선전을 응원하게 된 것이다. 결국 스웨덴은 3차전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던 멕시코를 3: 0으로 꺾고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으나 독일은 그 전까지 2패로 조 최하위로 처져 있던 대한민국에 0 – 2로 덜미를 잡히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였다. 멕시코와의 경기가 끝난 후 [[카잔]]에서의 경기 결과를 확인한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는 폭소하며 독일의 탈락을 조롱하였다.<ref>{{뉴스 인용|저자 = 김정용|뉴스 = 풋볼리스트|url =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36&aid=0000029060|제목 = [카잔 라이브] 다들 한국을 응원했다, 중국만 독일 편이었다|날짜 = 2018-06-28|확인날짜 = 2018-11-13}}</ref>
 
경기 당시에 독일 코칭스태프 쪽에서 [[예카테린부르크]]의 경기 결과를 전해 들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공교롭게도 스웨덴의 선제골이 터진 그 순간 직후부터 독일이 점점 심리적으로 조급해지며 극단적인 파상공세로 나왔다. 만일 멕시코가 스웨덴을 상대로 이기고 있었다면 독일 입장에서는 대한민국을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생겼다. 하지만 스웨덴이 골을 넣었으니 독일 입장에서는 비겨도 탈락하는 입장이 되었고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극단적인 파상공세를 취하게 되었고 이는 굳건한 수비로 버텨낸 대한민국이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올려 승리를 거두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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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 FIFA 월드컵]] 4강전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잉글랜드]] 1 – 1(승부차기 3 – 4) [[서독 축구 국가대표팀|서독]]
* [[1998년 FIFA 월드컵]] 16강전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잉글랜드]] 2: 2(승부차기 3: 4)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아르헨티나]]
* [[2006년 FIFA 월드컵]] 8강전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잉글랜드]] 0: 0(승부차기 1: 3)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포르투갈]]</ref> 8강에 올랐고, 8강전에서도 바이킹 징크스라는 악명을 떨쳤던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을 2: 0으로 꺾으며 [[1990년 FIFA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4강에서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에 1: 2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엔 실패하였다. 이후 치러진 3, 4위 결정전에서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을 다시 만났으나 또 패해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만 못한 팀인 것만 인증했다.
 
=== 이탈리아 ===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는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은 나쁜 농담을 만드는데 익숙하다."며 16년 전 [[대한민국 대 이탈리아 (2002년 FIFA 월드컵)|자신들이 대한민국에 1: 2 역전패를 당하였던]] 기억을 곱씹었다.<ref>{{뉴스 인용|저자= 박윤규|제목= 델 피에로 "한국은 나쁜 농담을 만드는 데 익숙해"|url=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10&aid=0000486326|뉴스= MK 스포츠|날짜= 2018-06-28|확인날짜= 2018-11-01}}</ref> 또 'Ognuno ha la sua Corea'란 문장이 이탈리아 온,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온갖 매스컴에서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고 한다. 이 문장의 뜻은 "각자 그들만의 ‘꼬레아’가 있다."는 뜻인데 의역을 하자면 "월드컵에 참여한 유럽 강팀들은 각자 나름대로 ‘꼬레아’와 뼈아픈 사연을 갖고 있다."는 뜻이 된다. 즉, 이번에 대한민국에 0: 2로 패배한 독일이 과거 대한민국에 패배를 당하였던 유럽 강호인 폴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과 다르지 않다는 뜻이다.<ref>{{뉴스 인용|저자= 정문영|제목= 한국, 독일 격파 후 이탈리아에‘기승전-꼬레아’유행어|url=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92483|뉴스= 굿모닝 충청|날짜= 2018-06-28|확인날짜= 2018-11-01}}</ref> 특히 이탈리아는 [[2018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 플레이오프로 밀려난 끝에 스웨덴에 [[스웨덴 대 이탈리아 (2018년 FIFA 월드컵 예선)|합계 0 – 1]]로 패배하며 60년 만에 지역예선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는데 그 때 독일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미하엘 발라크]]가 “Pray for Italy(이탈리아를 위해 기도합시다.)”라는 말을 [[트위터]]에 올려 조롱하는 바람에 이탈리아인들은 속이 상해도 단단히 상해 있었다. 그런데 독일이 대한민국에 0 – 2로 패배하여 결국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이탈리아인들은 곧바로 발라크의 트위터로 달려가 “Pray for Germany(독일을 위해 기도합시다.)” 및 “Pray for Ballack(발라크를 위해 기도합시다.)” 등으로 지난 그 조롱을 받았던 만큼 그대로 되돌려주었다.
 
=== 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