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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주의와 내성법 ===
 
분트는 과학적인 심리학이 되기 위해서는 인간의 의식(세상과 정신에 대한 인간의 주관적인 경험)을 분석해야 된다고 믿었다. 화학자들이 어떤 물질의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물질을 몇 가지 기본 요소로 쪼개는 것을 보고 분트는 심리학에서도 인간의 의식에 대해서 [[구성론구성주의 (심리학 학파)|구성주의]](Structuralism)라는 접근 방법을 택했다. 여기서 구성주의란 인간의 의식을 기본적인 감각과 느낌이라는 구성요소로 쪼개어서 분석하는 방법이다. 또한 어떠한 시점과 상황에서도 인간은 다양한 의식 상태가 공존하는데, 분트는 그것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내성법]](자신의 경험에 대한 주관적인 관찰, 자기의 내부 성찰법)(Introspection)을 사용했다. 이처럼 주관적인 측정과 실험 제어를 통해 정신과 의식의 영역을 보다 구성적인 측면으로 분석한 분트는 [[심리학]]과 [[철학]]을 구별시키는데 일조했다.<ref>[http://www.simplypsychology.org/wundt.html Paper about Wundt on "SimplyPsychology"]</ref>
 
분트가 진행한 연구의 배경은 [[생리학]]이었는데 그 이유는 그의 연구가 반응 시간이나 감각 과정 혹은 주의에 대한 것에 대한 것에서부터 출발했기 때문이다. 실험 참가자들은 일반적인 자극, 예를 들어 메트로놈의 소리를 듣거나 향기를 맡는 것에 노출된 후 그들의 감각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다시말해, 분트는 내성법을 이용하여 의식적인 정신 상태를 과학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분트의 내성법은 인과 관계를 설명하기보다는 정교한 자기 관찰법의 일종이다. 그래서 그는 심리학 학생들이 개인적인 해석 또는 과거 경험에 의해 한쪽으로 편향되는 상황에 대해서 정확히 관찰할 수 있도록 훈련시켰으며 그 결과를 이용하여 의식에 관한 이론을 발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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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트가 심리학 발달에 기여한 것 중 하나는 그의 연구가 아주 잘 통제된 조건(예를 들어 실험적 방법)들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행동주의자와 같은 다른 연구자들도 실험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스키너]](Burrhus Frederic Skinner, 1904년 3월 20일 ~ 1990년 8월 18일)와 같은 오늘날의 현대 심리학자들은 [[내성법]]의 실험 방법론이 과학적이더라도 그것은 실제로 과학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스키너는 [[내성법]]으로부터 얻은 결과는 주관적이고 오직 관찰 가능한 행동만 측정하기 때문에 정확히 검증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후 분트 밑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티츠너]](Edward Bradford Titchener, 1867년 1월 11일 ~ 1927년 8월 3일)는 분트의 [[구성론구성주의 (심리학 학파)|구성주의]]를 주도하였으며 ‘마음의 요소’들을 발견하고자 자기 반영적인 내성법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구성주의는 내성법의 쇠퇴와 함께 퇴색되었는데 그 이유는 [[내성법]]이 똑똑하고 언변이 좋은 사람들을 지나치게 요구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그 결과가 사람마다, 그리고 경험마다 매우 다르게 나타날 정도로 그리 신뢰할 만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구성주의는 퇴색되었다.
 
== 이후의 심리학 패러다임의 변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