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색: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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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색'''(倭色)은 [[대한민국]]에서 [[일본의 문화]]나 생활 양식을 띠고 있는 색조를 이르는 말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조선말대사전]]에서는 일제 침략자들의 썩고 병든 문화나 생활 양식이 띠고 있는 색조라고 정의한다.
 
한국은 [[일제 강점기]] 해방 이후 왜색 문화 비판의 형태로 [[반일 감정|반일 관념]]이 강하였고, 반세기 가량 지배적인 가치관으로 힘을 발휘하였다.<ref>이지원, 130쪽.</ref> 한국학자 [[김열규]]는 왜색 문화에 대한 향유와 경계에 대해 과거 한국인이 일본인을 깔보던 심리, 누적된 증오심과 적개심,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일본에 느끼는 열등감과 선망 등이 뒤섞인 콤플렉스로 보았다.<ref>{{뉴스 인용|url=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12074|제목=왜색문화, 한국서 활갯짓|성=김선엽|이름=|날짜=1990-08-23|뉴스=시사저널|출판사=|확인날짜=2018-05-27|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180527202657/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12074|보존날짜=2018-05-27|깨진링크=예}}</ref> [[민주화]]와 [[세계화]]로 인한 [[문화상대주의]]의 강화, [[대한민국의 일본 대중문화 개방|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거친 2000년대 이후 왜색 문화에 대한 거부감은 완화되었으나, [[민족주의|민족정체성]]을 중심으로 한 왜색 비판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왜색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이 사회적으로 문제시되기도 한다.
 
==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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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배우 대부분이 일본인인 영화 《가정교사》는 제작사 기준으로 영화의 국적을 판정하는 한국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 기준에 따라 미국 영화로 수입 심의와 본 심의가 통과되었고, 1995년 2월 18일 개봉하여 일본 대중문화를 보여주는 왜색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ref>{{뉴스 인용|url=http://news.joins.com/article/3013828|제목=일본영화 "가정교사"슬며시 상륙 논란|성=채인택|이름=|날짜=1995-02-10|뉴스=중앙일보|출판사=|쪽=43|확인날짜=2016-10-05}}</ref> 1993년 수입된 미국의 영화 《[[쇼군 마에다]]》 또한 일본 배우가 출연하는 사무라이 영화로 《가정교사》와 같은 이유로 심의가 통과되었다. 이 영화는 지나친 왜색풍으로 인해 극장 측이 꺼려 상영하지 못하였다. 이후 《가정교사》의 개봉에 힘입어 1995년 2월과 3월에 영화를 개봉하려 하였으나 반대 여론으로 인해 무산되었다.<ref>{{뉴스 인용|url=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01&aid=0003905787|제목=일본 사무라이영화 3월중 개봉 예정|성=|이름=|날짜=1995-02-22|뉴스=연합뉴스|출판사=|확인날짜=2016-10-05}}</ref><ref>{{뉴스 인용|url=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01&aid=0003933786|제목=왜색 영화 `쇼군 마에다' 23일 개봉될 듯|성=|이름=|날짜=1995-09-13|뉴스=연합뉴스|출판사=|확인날짜=2016-10-05}}</ref> 이 두 영화의 수입 절차 논란으로 [[김동호 (1937년)|김동호]] 공연윤리위원장은 사의를 표명하였다.<ref>{{뉴스 인용|url=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95/1948599_19450.html|제목=왜색영화 '쇼군마에다' 국내상영 허가, 잣대없는 영화 심의|성=전영배|이름=|날짜=1995-03-03|뉴스=MBC 뉴스데스크|출판사=|확인날짜=2016-10-05}}</ref> 《쇼군 마에다》는 개봉이 계속 밀려지다 1년 후인 1996년 6월 29일 국도극장에서 개봉하였다. 영화에 드러나는 왜색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개봉 당시 극장에 폭파 협박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관련 단체가 상영 중지를 촉구하기도 하였다.<ref>{{뉴스 인용|url=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96/2000497_19466.html|제목=왜색 영화 '쇼군 마에다' 개봉 논란|성=이선재|이름=|날짜=1996-06-29|뉴스=MBC 뉴스데스크|출판사=|확인날짜=2016-10-05}}</ref>
 
일본 영화의 국내 개봉 이외에도 한국인 배우가 일본인 배역을 맡을 때 왜색 논란이 일어나는 경우가 잦다. 영화 《[[블러드 (2009년 영화)|블러드]]》에서 [[전지현]]은 일본 교복과 [[일본도]]를 들고 싸우는 사야 역을 맡아 왜색 논란이 일어났고,<ref>{{웹 인용|url=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1100&g_serial=419707|제목=전지현 "왜색 논란? 韓 대표라는 각오로 임했다"(인터뷰②)|성=정명화|이름=|날짜=2009-06-03|웹사이트=조이뉴스24|출판사=|확인날짜=2016-10-05|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161005125025/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1100&g_serial=419707|보존날짜=2016-10-05|깨진링크=예}}</ref>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에서 [[이병헌]]은 원작의 일본인 닌자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았으나 배우 스스로가 한국인으로 나오기를 희망하여 등장인물의 국적이 바뀌었다.<ref>{{웹 인용|url=http://entertain.naver.com/read?oid=117&aid=0002030622|제목=이병헌, '왜색논란 없었다'…'지아이조' 한국인 역할|성=강지훈|이름=|날짜=2009-07-24|웹사이트=마이데일리|출판사=|확인날짜=2016-10-05}}</ref>
 
=== 복식 ===
2008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한 [[이지선 (미스코리아)|이지선]]은 대회에서 입은 전통 의상이 한복이 아닌 기모노라는 오해를 받아 왜색 논란을 겪으며 비난을 받았다. 이지선의 스타일리스트 서정은은 고구려 시대의 한복과 조선 후기의 승무복을 절충하여 만든 옷이라고 해명하였다.<ref>{{뉴스 인용|url=http://entertain.naver.com/read?oid=117&aid=0001960685|제목=이지선 스타일리스트, '왜색 논란' 직접 해명|성=최나영|이름=|날짜=2008-06-24|뉴스=마이데일리|출판사=|확인날짜=2016-10-05}}</ref><ref>{{뉴스 인용|url=http://entertain.naver.com/read?oid=108&aid=0001950013|제목='왜색의상 논란' 이지선, 적극해명…"대회에만 전념"|성=조철희|이름=|날짜=2008-06-23|뉴스=머니투데이|출판사=|확인날짜=2016-10-05}}</ref>
 
[[대한검도회]]에서 주최하는 모든 행사(심사, 강습회 등)에는 벨크로 방식이 아닌 끈으로 묶는 형태의 요판이 달린 일본식 도복 하의([[하카마]])를 착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만약 입으면 실격된다.<ref>{{서적 인용|url=http://www.kumdo.org/community/read.php?tb=col3&no=51&fid=33&p=1&key=%BF%E4%C6%C7&keyfield=ttb|제목=검도칼럼 2003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성=서병윤|이름=|날짜=2003-01|출판사=《월간 검도》|확인날짜=2018-04-01}}{{깨진 링크|url=http://www.kumdo.org/community/read.php?tb=col3&no=51&fid=33&p=1&key=%BF%E4%C6%C7&keyfield=ttb }}</ref>
 
=== 만화와 애니메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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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
* {{저널 인용|제목=한일 문화교류와"반일"논리의 변화: "왜색문화"비판 언설의 궤적|저널=한국과 국제정치|성=이지원|이름=|url=http://www.riss.kr/link?id=A100425055|날짜=2015|권=31|호=1|출판사=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쪽=119-150|doi=|확인날짜=|저자1=|저자2=}}{{깨진 링크|url=http://www.riss.kr/link?id=A100425055 }}
* {{저널 인용 |저자1=|저자2=|날짜=2008-02|제목=대중문화 교류에서 나타난 현대 한일관계 : 한국의 ‘일본 대중문화 개방정책’과 일본에서의 “한류” 현상|url=http://www.dbpia.co.kr/Article/NODE02156231|저널=한일공동연구총서|출판사=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권=14|호=2|doi=|확인날짜=|성=하야시|이름=나츠오|쪽=232-270}}
* {{저널 인용|제목=한국 트로트 논쟁의 일고찰 : 이미자 관련 논쟁을 중심으로|저널=대중서사연구|성=장유정|이름=|url=http://dlps.nanet.go.kr/DlibViewer.do?cn=KINX2010011519|날짜=2008-12|권=|호=20|출판사=대중서사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