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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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호'''(塹壕)는 야전에서 적의 공격을 방어하는 시설로, 보통 땅을 파고서 만든 것을 지칭한다.
참호를 설치함으로써 병사들은 적의 총포격에 대한 노출 면적을
일반적으로 1인에서 3인 정도 들어갈수 있도록 땅을 파고, 파낸 흙으로 주위를 보호하는데 사용한다. 땅을 파낸 경계를 구불구불하고 그 깊이를 깊게 할수록 방어력이 증대된다. 이때 지표면의 흙과 파낸 흙은 색이 다르기 때문에 원거리에서 관측될 수 있으므로 위장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후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나무나 흙을 채운 쌀포대, 드럼통, 타이어 등을 참호 벽면을 따라 쌓아서 보강할 수 있으며, 시간과 자원이 충분할 경우 콘크리트나 벽돌, 철판으로 보강하여 영구진지형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돌이나 바위를 여러 개 쌓아서 보강하는 경우도 있으나, 포탄이 참호 인근에 떨어질 경우 바위가 흐트러지고 파편이 튀어 피해를 오히려 키울 수 있기에 포탄 위협이 있는 곳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덮개를 덮어 유개호(有蓋壕)를 만듦으로서 기존의 무개호(無蓋壕)보다 참호 외부의 파편에 대한 안전성을 증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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