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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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전시 ==
부산시립미술관은 2020년을 ‘부산미술의 정체성 정립’을 위한 원년으로 설정하고, ‘대중성’과 ‘전문성’의 결합을 그 방법론으로 삼았다. 대중매체와 기술의 발달로 이미지가 넘쳐나고 있는 동시대의 삶 속에는 영화관, 다양한 스펙터클을 뽐내는 게임장, 놀이 공원처럼 사람들이 몰입하며 즐길 수 있는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오감을 자극하는 즐길 거리의 홍수 속에서 시각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미술과 미술관의 입지는 좁아질 수 밖에 없다. 이는 부산시립미술관 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미술관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이기에 요즈음의 미술관 전시가 점점 더 자본을 바탕으로 거대화되고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강조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술관이 관객과 소통하고 그들의 요구를 수용하면서도 미술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중요하면서도 꼭 유지하여야 할 역할이라 할 수 있다. 대중성을 지향하되 전문성을 전제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은 동시대 관객에게 다가가면서도 미술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ㅅ
 
부산시립미술관은 2020년을 ‘부산미술의 정체성 정립’을 위한 원년으로 설정하고, ‘대중성’과 ‘전문성’의 결합을 그 방법론으로 삼았다. 대중매체와 기술의 발달로 이미지가 넘쳐나고 있는 동시대의 삶 속에는 영화관, 다양한 스펙터클을 뽐내는 게임장, 놀이 공원처럼 사람들이 몰입하며 즐길 수 있는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오감을 자극하는 즐길 거리의 홍수 속에서 시각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미술과 미술관의 입지는 좁아질 수 밖에 없다. 이는 부산시립미술관 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미술관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이기에 요즈음의 미술관 전시가 점점 더 자본을 바탕으로 거대화되고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강조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술관이 관객과 소통하고 그들의 요구를 수용하면서도 미술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중요하면서도 꼭 유지하여야 할 역할이라 할 수 있다. 대중성을 지향하되 전문성을 전제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은 동시대 관객에게 다가가면서도 미술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시
 
부산시립미술관은 2020년을 ‘부산미술의 정체성 정립’을 위한 원년으로 설정하고, ‘대중성’과 ‘전문성’의 결합을 그 방법론으로 삼았다. 대중매체와 기술의 발달로 이미지가 넘쳐나고 있는 동시대의 삶 속에는 영화관, 다양한 스펙터클을 뽐내는 게임장, 놀이 공원처럼 사람들이 몰입하며 즐길 수 있는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오감을 자극하는 즐길 거리의 홍수 속에서 시각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미술과 미술관의 입지는 좁아질 수 밖에 없다. 이는 부산시립미술관 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미술관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이기에 요즈음의 미술관 전시가 점점 더 자본을 바탕으로 거대화되고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강조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술관이 관객과 소통하고 그들의 요구를 수용하면서도 미술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중요하면서도 꼭 유지하여야 할 역할이라 할 수 있다. 대중성을 지향하되 전문성을 전제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은 동시대 관객에게 다가가면서도 미술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