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토크호: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잔글편집 요약 없음
TedBot (토론 | 기여)
잔글 봇: 틀 이름 및 스타일 정리
3번째 줄:
[[파일:Lake Vostok Sat Photo color.jpg|섬네일|240px|보스토크호 (by NASA,GSFC)]]
 
'''보스토크호'''({{Llang|en|Lake Vostok}}, {{Llang|ru|Восток}})는 [[남극]]에서 발견된 400개의 지하 호수 중 가장 큰 [[빙저호|지하 호수]]이다. 지상의 얼음 표면으로부터 대략 4000 m(13,199 ft)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해수면보다 500 m 정도 낮다. 이곳에는 지구의 최저 온도인 영하 88도가 측정된 곳으로도 유명한 러시아의 과학 기지, [[보스토크 기지]]가 설치되어 있으며, 러시아와 영국의 과학자들이 항공 얼음 투과 레이더 영상 관찰과 우주선 레이더 고도측량법을 통합하여 1996년 발견하였다.
 
이 호수는 최대 길이 250 km, 최대 넓이 50 km로 측정되어 전세계에서 16번째로 넓은 표면적을 가진 호수이기도 하다. 또한 호수 물의 부피 순으로는 세계에서 6번째로 큰 호수가 된다.
 
== 역사 ==
호수의 이름은 [[보스토크 기지]]가 건설된 후 이름이 붙여졌는데, 이는 [[러시아어]]로 "동쪽" 에 있는 호수라는 뜻이다. 소련의 지리학자 [[안드레이 카피차]]가 1959년부터 1964년까지 기지 밑 얼음의 두께를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지하 호수가 있을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기하였다. 이후 1993년에 러시아와 영국의 과학자들이 [[ERS-1]]레이저 측정기를 통해 호수의 존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2012년]] [[2월 5일]], 러시아의 과학자 팀이 3768 m(12,400 ft)깊이의 아이스코어를 뚫어 호수 표면 근처의 얼음을 채취했다. 호수의 첫 번째 얼음 성분은 2013년 1월 10일에 3406 m 깊이에서 채취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호수의 물이 솟아나 방빙을 위해 사용된 [[프레온]]과 [[케로신]]과 섞여버린 사건이 있었다.<ref>{{웹 인용|url=http://discovermagazine.com/2013/jan-feb/35-hidden-antarctic-lake-spills-its-secrets|제목=Hidden Antarctic Lake Spills Its Secrets {{!}} DiscoverMagazine.com|확인날짜=2019-05-01}}</ref>
 
== 환경 ==
17번째 줄:
보스토크호는 [[산소]]가 과포화 상태인데, 지구 상의 다른 일반 호수들의 물보다 약 50배가 높다. 상층부를 덮고있는 빙원이 산소 집중도를 높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평균 수온은 약 영하 3도이며, 높은 압력으로 인해 영하의 온도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005년 4월]], 독일, 러시아, 일본이 연구를 통해 이 호수는 [[조석력]]이 있어 태양과 달의 위치에 따라, 호수 수면이 1~2 cm 변동한다고 발표하였다.
 
보스토크호에 있는 [[유기체]]들은 산소가 과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매우 높은 산소 스트레스를 극복해야 한다. [[2013년]] [[3월 8일]], 러시아 과학자들이 과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종류의 미생물을 발견했다고 발표하기도 하였다. [[2005년 5월]], 호수 중앙에 호수를 분리시키는 섬이 하나 있음을 발견하였으며 이 섬으로 인해 호수가 분리되어 양측의 생태계가 서로 다를 것으로 추측된다.
 
== 각주 ==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