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정교회: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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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뜻 넘어옴 2|정교회|오리엔트 정교회를 포함하는 교회|기독교 정교회|다른 종교의 정통 운동|정통주의}}
{{동방 기독교}}
[[파일:Vladimirskaya.jpg|섬네일|150px|블라디미르의[[러시아]] [[블라디미르 (도시)|블라디미르]]의 [[성모 마리아|성모]] [[성화상|이콘]]]]
'''동방 정교회'''(東方正敎會, {{llang|el|Ανατολική Ορθόδοξη Εκκλησία}}, {{llang|en|Eastern Orthodox Church}})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교세가 큰 [[기독교]] [[교단]]으로 약 2억 5천만 명 이상의 신자가 있다.<ref name=adherentsWeb2>{{웹 인용|url=http://www.adherents.com/adh_branches.html#Christianity |last=Adherents |title=Christianity |work=Major Branches of Religions Ranked by Number of Adherents |date=28 October 2005 |accessdate=2016-12-18 |ref=none }}</ref><ref name="about.com">{{웹 인용|url=http://christianity.about.com/od/easternorthodoxy/p/orthodoxprofile.htm|title=Orthodox Affiliation|author=Mary Fairchild|work=About|accessdate=2014-10-25}}</ref>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중의 하나로 서유럽 뿐만 아니라 ([[아나톨리아]]를 포함한) [[그리스]]와 [[동유럽]], [[러시아]], [[캅카스]], [[근동]]의 역사와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sfn|Ware|1993|p=8}} '''정교회'''(正敎會)<ref name=GOAA>{{웹 인용|last=Greek Orthodox Archdiocese of America|url=http://www.goarch.org/archdiocese/about|title=The Greek Orthodox Archdiocese of America|date=2016|accessdate=2016-12-18|quote=The Orthodox Church today, numbering over 250 million worldwide, is a communion of self governing Churches, each administratively independent of the other, but united by a common faith and spirituality.}}</ref> 또는 '''보편되고 사도적인 정교회'''({{llang|el|Ορθόδοξη Καθολική και Αποστολική Εκκλησία}})<ref>[http://www.agiosnikolaosglyfadas.gr/latest-news/item/9-i-orthodoksi-ekklisia/9-i-orthodoksi-ekklisia Η ΟΡΘΟΔΟΞΗ ΕΚΚΛΗΣΙΑ]{{깨진 링크|url=http://www.agiosnikolaosglyfadas.gr/latest-news/item/9-i-orthodoksi-ekklisia/9-i-orthodoksi-ekklisia }} agiosnikolaosglyfadas.gr</ref>라고도 불린다. 동방 정교회에는 전통적 [[공교회주의]]를 따라 지역과 국가간의 연합체 형태의 구조이며, 중요한 의결 사항은 공동회의를 통해 의사 결정을 내린다.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주교]]가 모든 정교회 주교들 사이에서 ‘동등한'동등한 가운데 첫 번째’번째({{llang|el|Πρώτος μεταξύ ίσων}}, {{llang|la|Primus inter pares}})'로 인정받아 공동회의 의장으로 있으며, 1054년 [[동서 교회의 분열]] 이후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청|콘스탄티노폴리스 교회]]가 정교회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ref>Lewis Patsavos. [https://www.goarch.org/-/the-primacy-of-the-see-of-constantinople-in-theory-and-practice- The Primacy of the See of Constantinople in Theory and Practice]</ref><ref>{{웹 인용|url=https://www.patriarchate.org/-/territorial-jurisdiction-according-to-orthodox-canon-law-the-phenomenon-of-ethnophyletism-in-recent-yea-1|title=Territorial Jurisdiction According to Orthodox Canon Law. The Phenomenon of Ethnophyletism in Recent Years - Theological and Other Studies - The Ecumenical Patriarchate|website=www.patriarchate.org}}</ref>
 
동방 정교회 신학은 [[니케아 신경]]에 바탕을 두고 있다. 동방 정교회는 스스로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에 따라 세워진 [[교회의 네 가지 속성|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를 자처하며, 동방 정교회의 주교들은 [[사도]]들의 후계자들이라고 가르친다.<ref>Holy Bible: {{Bibleverse|Matthew|28:16–20|NKJV}}; {{Bibleverse|Mark|16:14–18|NKJV}}; {{Bibleverse|Luke|24:44–49|NKJV}}.</ref> 동방 정교회는 [[성전 (신학)|성전]](聖傳, 거룩한 전승)에 따라 전승된 초기 기독교 신앙을 실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동방 정교회의 교회 조직은 크게 [[총대주교|총대주교청]](總大主敎廳)과 [[독립 교회]](獨立敎會), [[자치 교회]](自治敎會)로 구성되어 있다. 동방 정교회는 [[세례성사]], [[견진성사]], [[성체성혈성사]], [[고백성사]], [[신품성사]], [[결혼성사]], [[성유성사]] 등 일곱 [[성사]]를 인정하고 있으며, 이들 성사 중에서 성체성혈성사는 ‘성사 중의 성사’이자 [[성찬예배 (동방 교회)|성찬예배]](聖餐禮拜, 거룩한 리투르기아)로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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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 정교회는 이 다섯 [[총대주교]]좌가 동등하다고 본다. 천주교회가 이에 수위권을 주장하나 역사적으로 로마 교회는 기독교 공인 이후 실질적 우위를 지닌 적이 없으며, 5개의 교회 중에서 4개 지역 교회들은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진행한 회의의 결과를 따랐다. 특히 1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이후 로마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중요성이 당시 5개 연합체인 [[공교회]]에서 점차 높아졌다.
 
8세기 성상숭배 금지령 문제와 9세기 후엽 [[포티우스]] 분쟁은 콘스탄티노폴리스의 결정이 당시 모든 교회 안에서 매우 중요해졌고. 마침내 11세기 무렵에 로마교회의 이탈이 발생했다. 흔히 [[동서 교회의 분열|교회의 대분열]]의 신호탄인 [[1054년]]의 [[미카엘 케룰라리오스(Cerularius)]] 사건<ref>콘스탄티누폴리스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주교 미카일미카엘 케룰라리오스가 [[요한요한의 복음복음서]]에 근거하여 성찬례에 효모가 있는 빵을 사용하는 모든 교회와는 달리 로마 교회가 효모가 없는 빵을 사용하는 것에 분노하여 동로마 제국 영내 로마 교회 소속 성당들을 폐쇄하자 로마 총대주교 레오 9세가 훔베르트 추기경을 대표로 [[특사단]]을 콘스탄티누폴리스로콘스탄티노폴리스로 파견하였으나, 도중에 레오 9세는 세상을 떠나 특사의 지위가 공중에 뜬 상태가 되버렸음에도 불구하고 훔베르트 추기경이 이미 죽은 로마 총대주교 이름으로 미카일미카엘 총대주교를 파문함에 따라 이에 맞서 미카일미카엘 총대주교를 선두로 한 동방 4대 총대주교들이 공동으로 훔베르트 추기경을 필두로 한 특사단을 파문한 사건</ref>은 분열의 기준 시점일 뿐이고, 동·서 교회가 상호파문한 4개의 교회 연합과 로마교회의 갈등이 극대화한 사건으로 총대주교간의 갈등이었으나 지역 교회들은 그 후로도 양 교회는 교류를 지속했다. 완전히 교류가 사라진 분열은 15세기에 이뤄진다.
 
실제적인 분열의 계기는 [[1204년]]의 [[제4차 십자군]] 원정이다. 이 원정 때 로마교회 소속 군대가 이슬람 국가가 아닌, 정교회 국가에서 약탈과 방화를 저지른 사건이다. 제4차 십자군은 일반 건물의 약탈에서 더 나가, 정교회 성당의 제단 장식, 십자가와 성상, 성인들의 유해 같은 성물까지 약탈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생겨난 정교회의 반(反)로마 감정과 15세기 [[피렌체]]에서 열린 공의회에서 이루어진 동-서 교회의 합의를 동방교회 평신도들이 격렬히 거부하게 하였고, 마침내 15세기 중엽 비잔틴 제국 패망 후 [[오스만투르크오스만 제국]] 치하로 넘어가면서, 마침내 영구적으로 동서 교회가 나뉘는 결과를 낳았다.
 
동방 정교회의 구성 구조는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중심으로 하는 연합체 조직으로 구성되었다. [[그리스 정교회]], [[러시아 정교회]]처럼 국가별 또는 민족별로 각각 별도의 교회구조가 갖추어져 있으며, 각 지역의 교회는 나라를 주된 단위로서 신앙과 정신과 전통을 공유하여 서로 독립성과 자주성을 인정하면서 느슨한 연합 관계를 유지한다.
 
각 교회의 총대주교 중에서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총대주교|콘스탄티누폴리스 총대주교]]가 명예상의 대표이며, ‘세계총대주교’로 불린다. 정교회 전체는 콘스탄티누폴리스 총대주교를 명예상 대표로, 공동회의의 의장으로 존경하면서, 각 지방의 정교회 주교를 중심으로 연대를 유지하고 있다.
 
동방 정교회는 주로 [[동유럽]]과 [[아시아]] 서부지역 (주로 [[시베리아]], [[중앙아시아]])에 퍼져 있으며, [[그리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벨라루스]], [[몰도바]],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루마니아]], [[불가리아]], [[그루지야조지아 (국가)|조지아]], [[마케도니아 공화국북마케도니아]], [[키프로스]]가 정교회 국가이다.
 
동방 정교회도 다른 [[기독교]] 종파처럼 [[중동]]과 [[아프리카]]([[이집트]], [[에티오피아]] 등 주로 북아프리카)에도 교회가 있으며,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중국]], [[대한민국]], [[일본]] 등에 정교회를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