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PaulandSuarez (토론 | 기여)
잔글편집 요약 없음
1번째 줄:
'''장시'''(場市)는 [[조선시대]]에 정기적으로 개설된 [[시장]]이다.
 
== 개설 ==
장시란 어용상인 시전과 구별되는 것으로 조선 태종이 한성에 천도한 후부터 본격화되었다. 그리하여 서울에서는 시전 외에 여러 곳의 특정 지역에서 일반 물화(物貨)와 미곡·우마(牛馬) 등의 교역을 위한 장시가 열렸다. 지방에서는 특히 삼남(三南) 지방에서 기근과 재난이 장시 형성의 계기가 되었고, 여기에는 과중한 부세와 군역을 피하여 이농(離農)하는 농민들이 모여들게 마련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성격의 장시는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는 것으로 생각되었고, 게다가 농본억상적(農本抑商的)인 사상도 작용하여 국가의 금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