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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흐마'''({{llang|sa|ब्रह्मा}}) 또는 '''범천'''(梵天)은 [[힌두교]]에 나오는 창조의 신으로, 유지의 신 [[비슈누]], 파괴의 신 [[시바]]와 함께 [[트리무르티]]를 이루는 신이다. 브라흐마는 [[힌두교]]에서 우주의 근본적 원리이자 최고 원리인 지고의 우주적 정신 또는 존재인 [[브라흐만]]이 인격화된 남신으로 [[브라만 (철학)|브라흐만]]을 상징한다. 브라흐마의 배우자는 배움의 여신인 [[사라스바티]]이다. 브라흐마는 [[베다]]에서 '''프라자바티'''라 불리기도 한다. 신화나 그림 속에서 브라흐마는 네 개의 머리와 팔, 두 개의 다리, 수염을 가진 모습으로 등장하며, [[브라흐마스트라]]라는 [[아스트라 (인도 신화)|아스트라]]를 지니고 있다.
 
== 탄생 설화신화 ==
 
=== 탄생 설화 ===
[[푸라나]]에 따르면 브라흐마는 우주가 시작될 때 [[비슈누]]의 배꼽에 있는 [[연꽃]] 속에서 스스로 태어났다. 이러한 이유로 브라흐마는 배꼽에서 태어났다는 의미인 '''나브히자'''(Nabhija)로 불리기도 한다. 또 다른 설화에 따르면 브라흐마는 물에서 태어났다고도 한다. 우주가 시작되기 전 우주의 씨앗이 '''히란야가르바'''라고 불리는 커다란 황금알 모양으로 물 가운데 있었는데, 브라흐마는 여기에서 태어났다고 하며, 이 때문에 물에서 태어났다는 의미인 '''칸자'''(kanja)라 불리기도 한다. 다른 이야기에서 브라흐마는 지고의 우주 정신인 [[브라흐만]]과 프라크리티 또는 마야라 불리는 우주의 여성 에너지인 [[샤크티]]에 의해 생겨났다고도 한다.
 
=== 세계의 창조 ===
[[힌두교]]에 따르면 브라흐마는 낮에 43억 2천만년 동안 지속되는 우주를 창조했으며 밤이 되어 브라흐마가 잠이 들면 우주는 그의 몸으로 흡수되는데 이러한 과정은 브라흐마의 생애가 끝날 때까지 반복되고 최종적으로는 우주가 타파스(불), 아파스(물), 아카샤(공간), [[바유]](바람), [[프리티비]](흙)의 [[타트바]](다섯 가지 요소)로 해체된다고 한다.<ref>류경희, 《인도신화의 계보》, 살림, 2003, p.20</ref>
브라흐마는 세상을 만들면서 인간의 조상이라고 하는 열한 명의 프라자파티를 만들었다. 그들은 각각 마리치(Marichi), 아트리(Atri), 아기라사(Angirasa), 풀라스티아(Pulastya), 풀라하(Pulaha), 크라투(Kratu), 바시쉬타(Vasishtha), 프라체타스(Prachetas, 다크샤(Daksha)라도도 함), 브리그(Bhrigu), 나라다(Narada)라고 불린다. 브라흐마는 그를 도와 우주를 만드는 데 함께할 사프타리쉬(Saptarishi)라 불리는 일곱의 현자도 만들었다. 이들 모두는 그의 몸에서가 아니라 정신에서 태어났다고 하며 이 때문에 정신적 자식이라는 의미의 마나스 푸트라스라 불린다.
[[베다]]와 [[푸라나]]에 실린 신화에서 브라흐마의 작업은 다른 신들에 의해 종종 방해 받은 것으로 묘사된다. 그러한 방해 중 어떤 것은 매우 치명적이었다고 한다.
 
=== 창조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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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 것 ==
브라흐마는 니라-크쉬라 비베카(Neera-Ksheera Viveka)라 불리는 백조를 타고 다닌다고 한다. 이 백조는 섞여 있는 물과 우유를 따로 따로 분리해 내듯이 선과 악을 분별하게 해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