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왜성: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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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기본 배치===
[[Image:순천왜성지도.jpg‎|thumb|300px|right|순천왜성 지도]]
순천왜성은 성곽 평면배치 형식은 3겹<ref>일본식 표현으로는 [[혼마루]](本丸), [[니노마루]](二の丸), [[산노마루]](三の丸)라고 한다. </ref>으로 된 본성과 본성을 육지쪽으로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위한 3겹의 외곽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본성은 석성으로 그 안에 1만 3천 7백명의 일본군이 있었으며, 천수대 등의 각종 시설이 있었다. 외곽성은 석성과 토성이 혼용되고 있으며 축대형식으로 쌓았다. 대체로 선형에 가까운 모습이나 [[고구치]](虎口) 부분은 ㄱ자형으로 꺾인 형태이다.
이렇게 보면 순천왜성의 평면배치 형식은 바다에 면한 본성을 중심으로 외곽부를 3겹으로 돌린 제곽식(梯郭式)으로, 해안에서 급경사를 이루었고, 육지로부터는 3겹의 외곽을 돌려 방어적 기능에 완벽을 기하고자 노력하였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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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왜성의 천수는 쓰키 망루(付櫓)를 포함하고 있으며, 평면의 크기는 약 18m X 14m 이고 높이는 6m 정도이다. [[정왜기공도권]]에는 이 천수 위에 「오층망해루(五層望海樓)」라는 글씨와 건물이 그러져 있어 [[천수각]]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나 현재 초석만이 남아있다.
현재 [[왜성]]의 대부분에는 천수대를 중심으로 많은 기와편이 산재하여 있고 이 와편이 천수지붕에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며 기와도 가지각색으로 빨강, 다갈색, 검정색 등 다양한 와편이 발견된다. 이 기와는 짧은 축성기간으로 보아 인근 사찰 등에서 약탈하여 사용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약탈장소와 운반과정 등은 밝힐 수 없다. 천수대 주변에 산재한 와편 중에는 그때 당시 흔적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아직도 검게 그을린 흔적이 남아 있어 소실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파일:그림6-순천왜성-호구형태.gif|thumb|left|200px|<small>순천왜성 고구치형태</small>]]
천수대는 [[부산왜성]], [[웅천왜성]], [[서생포 왜성]], [[죽도 왜성]], [[사천 선진리왜성]] 등에서도 나타난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의 왜성에서 천수대의 위치가 혼마루의 모서리에 위치하나 순천왜성의 천수대는 주 [[곡륜]] 내부의 북쪽 중앙에 [[구루와 #덴슈마루|덴슈마루]]가 독립되어 위치하고 있다. 마치 길다란 배의 조타석 위치처럼 북쪽에 자리한다.
순천왜성에서 천수대를 이 위치에 선정한 이유는 천수대 아래가 커다란 암반이고, 주변을 멀리 조망할 망루가 필요하였으며, 장대로써 권위적인 모습이 필요하였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