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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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으로서의 교육학 ==
교육학이 하나의 독립된 과학으로 성립한 것은 19세기 초 [[헤르바르트]]가 <[[일반교육]]>을일반교육을 발표했을 때부터라는 것이 통설로 되어 있다. 그 이전에도 교육에 관한 의견·사상이 오랜 세기에 걸쳐서 문헌상에 나타나 있으며, 그 의견과 사상들이 교육의 개혁에 이바지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의 독립된 과학으로서의 교육학은 아직 성립하지 못하였다. 헤르바르트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교육학자들이 나타나, 제각기 색다른 교육학을 세워 왔다. 그러므로 오늘에 있어서도 모든 사람이 다 같이 인정하는 하나의 교육학이 성립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는 보편타당성(普遍妥當性)을 요구하는 과학으로서의 교육학의 성립을 부정하는 주장, 즉 교육학의 독립성을 부정하는 주장이 아직도 그림자를 감추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교육은 나라에 따라 시대에 따라 저마다 독특한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보편적인 과학으로서의 교육학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교육학은 [[윤리학]]·[[심리학]]·[[논리학]]·[[미학]]·[[생물학]]·[[사회학]] 등등 근대과학의 지식을 빌어서 구성하는 지식의 집합체에 불과하니, 기껏 그것은 다른 과학을 응용하는 응용과학일 뿐 그 자체로서 독립성을 띤 과학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모든 주장에도 불구하고 교육학은 엄연히 하나의 독립과학이다. 한 과학의 독립성에 근본되는 요건은 연구대상의 현실적 균일성에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과학지식의 응용 여부에 있는 것도 아니다. 하나의 독립과학이 성립하는 데는 무엇보다도 독자(獨自)의 연구영역이 있어야 하며, 독자적인 연구목적이 있어야 한다. 나아가서 독자적인 연구방법이 있어야 한다. 이 세 가지 요건을 갖출 때 그것은 독립과학의 구실을 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