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 사중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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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제프 하이든|하이든]]은 이때 아홉 곡의 현악 사중주 곡을 썼으며, Op.1과 Op.2로 출판되었는데,<ref>4중주곡 한 곡은 출판되지 않았으며, 이들 초기 "4중주곡" 가운데 일부는 사실 관악 편성이 빠진 교향곡이다.</ref> 악장이 다섯 개로 형식을 보자면 빠른 부분은 미뉴엣이나 트리오 I이고, 느린 부분은 미뉴엣과 트리오 II이며, 마지막은 다시 빠르게 끝난다. 핀셔가 언급한대로, 이 형식은 오스트리아 [[디베르티멘토]] 전통에서 끌어온 것이다.<ref name=autogenerated1 />
 
하이든은 이후 수년 동안 현악 사중주곡을 쓰지 않았으나, 1769년에서 1772년 사이 다시 이 형식으로 18곡의 현악 사중주곡, Op.9, Op.17, Op.20을 썼다. 이 악곡들은 빠른 악장, 느린 악장, 미뉴엣과 트리오, 다시 빠른 악장으로 구성된 4악장 형식으로 하이든과 다른 음악가들의 표준이 되었다. 하이든은 70곡이 넘는 현악 사중주곡을 작곡하였는데, 그 대다수는 6곡씩 세트로 되어 있다.<ref name=autogenerated2>Wade-Matthews, 2004, p.56.</ref> 하이든 후기의 작품은 현재도 작곡의 규범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 양식으로 작곡을 배우게 될 학습자는 지금도 많다. 하이든 시대 이래로 현악 사중주 곡은 명성을 얻어 음악가의 기술을 제대로 시험할 수 있는 곡으로 여겨졌다. 이것은 현악 사중주가 [[관현악]]보다 음색면에서 제한되어 있어서 관현악의 음색에 의존하지 않거나 네 악기만으로 타고난 [[대위법]]을 써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하이든 시대 이래로 현악 사중주 곡은 명성을 얻어 음악가의 기술을 제대로 시험할 수 있는 곡으로 여겨졌다. 이것은 현악 사중주가 [[관현악]]보다 음색면에서 제한되어 있어서 관현악의 음색에 의존하지 않거나 네 악기만으로 타고난 [[대위법]]을 써야 하기 때문인 듯도 하다.
 
하이든 이후에는 베토벤이 장년기에 이르러 "현악 사중주 9번 라주모프스키”로 프로 연주가가 연주회를 위해 연주하는 곡으로 정립했고, 말년기에 이르러 프로 연주가가 몇 년에 걸쳐 연구해야 할 숭고한 작품을 남겼다. 이때문에 현악 사중주는 교향곡이나 피아노 소나타 만큼 중요한 장르로 여겨지게 되었다(베토벤의 현악 사중주 전 열여섯 곡은 역사상 최고의 현악 사중주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작품 127부터 작품 137에 이르는 후기의 다섯 곡은 베토벤 만년의 심오한 경지를 피력한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현악 사중주 14번 (베토벤)|14번 올림가단조, 작품 131]]과 [[현악 사중주 15번 (베토벤)|15번 가단조, 작품 132]]는 특히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