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맨더 (전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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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샐러맨더'''는 유럽에 오래 전부터 전해져온, 타오르는 불 속에서 산다는 상상의 동물이다. 불도마뱀이라 번역되기도 한다. 그러나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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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들은 불꽃 속에서 사는 샐러맨더의 모습으로 불을 나타내는 비밀 문자를 만들었다. 또한 샐러맨더는 불꽃에 의해 불순물을 태워 없애고 순수한 물질을 얻기 위한 정화나 불꽃으로 낡아진 육체를 불태워버리고 새로운 육체를 얻게 된다는 재생의 의미도 갖게 되었다.
 
17~18세기의 카발라나 장미십자회의 학자들은 세계의 4대 원소 중에서 불을 관장하는 정령이 샐러맨더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샐러맨더가 순수한 불꽃만으로 구성된 완전한 정령이라 믿었으며, 지식이나 정절과 같은 덕을 연금술사에게 부여하기 위해서만 지상에 나타난다고 생각했다.<ref name="sugeun">소노자키 토루, 《환수 드래곤》, 들녘, 2000년, 96-98</ref>
 
가톨릭교회에서는 샐러맨더를 육체를 압박하는 욕망(불꽃)에 견디는 인내의 상징으로 보았다. 또한 성별이 없다<ref name="sugeun">양서류의 성별을 외견상으로 구분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특히 도룡뇽 수컷은 밖에서 볼 수 있는 형태의 생식기가 없기 때문에 구분이 더욱 힘들다. 중세 유럽인들은 이같은 도룡뇽을 보고 성별이 없다고 믿었던 것 같다.</ref>고 여겨졌기 때문에 부정을 저지르지 않는 정숙함의 상징으로도상징<ref name="sugeun">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중세인들은 도룡뇽에게 성별이 없다고 믿었다. 그리고 성별이 없다는 점 때문에 기독교에서 말하는 악덕과 육욕도 없다고 해석했다. 성이 없으니 성욕도 없을 것이고, 당연히 정숙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ref>으로도 쓰였다. 이같이 샐러맨더는 신비한 동물에서 미덕을 상징하는 동물로 바뀌었다.
 
이렇듯 샐러맨더에 대한 전설은 중세까지 엄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도 샐러맨더는 불 속에서 죽지 않는다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불꽃 속에서 산다는 도마뱀의 전설을 믿지 않게 되면서, 샐러맨더라는 명칭은 작은 도룡뇽을 가리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ref name="sugeun">소노자키 토루, 《환수 드래곤》, 들녘, 2000년, 99</ref>
 
== 주석 ==
<references/>
 
[[분류:전설의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