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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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llang|en|helicopter 또는 chopper}}, {{문화어|직승비행기}})는 [[로터]]라고 불리는 날개를 회전시켜서 [[양력]]을 얻어 비행하는 형식의 [[회전익기|회전익 항공기]](rotorcraft)를 가리킨다. 줄여서 '''헬기'''({{문화어|직승기}})라고도 부른다. 헬리콥터는 일반 고정익 항공기(Fixed wing Aircraft)와는 달리 회전하는 로터(Rotor)에서 [[양력]]과 [[추력]] 거의 대부분을 얻는다.
 
== 역사비행기와의 비교 ==
비행기는 날개에 어느 속도의 바람이 부딪쳐서 무게를 지탱할 만한 양력(揚力)을 내고 있다. 따라서 어느 속도 이하에서는 양력이 부족하여 무게를 지탱할 수 없게 된다. 즉 이 이상의 속도로 비행해야만 한다는 최소속도(最小速度)라는 것이 있다. 경비행기에서는 최소속도가 시간당 80㎞ 가량이나, 터보프롭의 YS-11 수송기는 매 시간당 135㎞, 제트 수송기의 최소속도는 시간당 180㎞∼200㎞ 가량이며, 이 이하의 속도에서는 비행이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적어도 최소속도를 넘어설 때까지는 활주(滑走)를 하여 속도를 내지 않으면 이륙할 수 없으며, 또한 착륙시에도 마찬가지로 긴 활주를 필요로 한다. 고속의 제트기일수록 공기의 저항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날개의 면적을 작게 하므로 최소속도가 증가하여 활주거리(滑走距離)는 길어진다. 대형 제트기는 3,000m라는 긴 활주로를 필요로 한다.
 
이에 비하여 헬리콥터는 팔랑개비처럼 회전날개(로터)를 엔진으로 빙빙 돌려서 양력을 얻고 있다. 그러므로 헬리콥터 자신은 정지하여 있어도 무게를 지탱할 만한 양력은 얻어지는 것이다. 이 점이 비행기와는 전혀 다른 점이며, 최소속도의 제한이 없으므로 이착륙시에 활주할 필요도 없을 뿐만 아니라 공중에서 정지할 수도 있다. 이 특징을 살려서 비행기와는 다른 여러 가지 역할에 사용된다. 그러나 그 반면에 비행기에 비하면 공기저항이 크므로 속도도 낼 수 없으며, 단위 거리당의 연료 소비량도 많다.
 
== 구조와 원리 ==
헬리콥터의 회전날개는 큰 프로펠러를 위로 향하게 한 것 같은 것으로, 이것을 엔진으로 돌리면 위로 향하는 양력이 생긴다. 이 경우 공중에서 기체(機體)를 버티게 하는 아무것도 없이 회전날개를 돌리면 그 반동으로 기체가 반대로 돌아간다. 우리들이 손으로 무엇을 밀려고 할 때에는 발로써 몸을 땅에다 버티게 할 필요가 있으며, 발이 미끌어지면 힘을 낼 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공중에서 회전날개를 돌리려면 기체가 역방향(逆方向)으로 돌지 않도록 버티게 하는 것이 필요하게 된다.
 
이 대책으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보통의 헬리콥터에서는 꼬리 부분에 작은 회전날개(꼬리돌날개:antitorquerotor)가 옆으로 붙어 있어, 이것의 추력으로 기체의 역회전을 방지하고 있다. 또 같은 크기의 2개의 회전날개를 앞뒤에 장치하고 서로 반대방향으로 회전시켜도 된다. 2개의 회전날개는 그 반동(反動)을 서로 소멸시키므로 기체는 돌지 않는다. 또 2개의 회전날개를 아래 위로 겹쳐 반대 반향으로 돌리는 것도 있다(〔그림〕-12).
 
헬리콥터에는 비행기에 있는 것 같은 전진력(前進力)을 내는 프로펠러나 제트는 붙어 있지 않다. 그런데도 전진할 수 있는 것은 회전날개가 회전하고 있는 상태에서 조금 앞으로 기울기 때문이다. 이 때에 회전축(回轉軸)을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회전날개를 회전시키면서 그 회전면에 대한 날개의 각도를 바꾸는 것이다. 앞쪽에서는 이 각도를 작게 하고 뒤쪽에서는 크게 되도록 날개의 각도를 바꾸면, 양력은 앞쪽에서는 작고 뒤쪽에서는 커지므로 헬리콥터는 앞으로 기울어 전진하게 된다(〔그림〕-13).
 
양력(揚力)은 회전날개면에 직각으로 작용하므로 그것이 앞으로 향하는 성분과 위로 향하는 성분으로 나뉜다.
 
위로 향하는 성분은 헬리콥터의 무게를 지탱하고, 앞으로 향하는 성분은 공기저항(空氣抵抗)을 이겨내어 전진하는 힘이 된다.
 
꼬리에 있는 옆으로 향한 회전날개를 전진용 프로펠러와 착각해서는 안 된다.
 
== 역사 ==
기원전, 중국에는 아이들의 놀이로 [[도르래 (장난감)|대나무 잠자리]]라는 장난감이 있었다. [[15세기]]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간단한 스케치를 남겼으며,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후반에 여러 가지 모형이 고안, 실험되었다.
조종사가 탑승하여 실제로 이륙한 것은 [[20세기]]에 들어선 직후이다. [[1907년]] [[프랑스]]의 폴 코르뉴는 약 2m 높이에서 20.25초간 공중정지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비행이 가능한 헬리콥터가 최초로 이륙하는데 성공한 것은 [[1937년]] 하인리히 포케가 개발한 포케 울프 [[Fw 61]]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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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리캠]]([[:en:Helic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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