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Gcd822 (토론 | 기여)
Gcd822 (토론 | 기여)
52번째 줄:
# 신들의 활동이 제한되었던 영웅의 시대. 마지막이자 가장 거대한 영웅 전설은 트로이아 전쟁과 후일담이다.(어떤 연구자들은 네 번째 시대로 나누기도 한다.)<ref name="Miles35">G. Miles, ''Classical Mythology in English Literature'', 35</ref>
 
신들의 시대가 동시대의 신화 연구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온 반면에, 고대와 고전 고대의 그리스 작가들은 영웅의 시대를 더 선호하였다. 그들은 세상이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해 설명한 후, 그 다음부터는 인간의 업적에 대한 기록과 연대를 정립하기 시작하였다. 예를 들어서, 영웅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신에게 초점이 맞추어진 《신통기》와 호메로스 찬가의 규모와 유행을 위축시켰다고 볼 수 있다. 호메로스의 영향으로 "영웅 숭배" 문화는 종교 생활의 개혁을 가져왔고, 죽음(영웅)의 세계에서 신들의 세계를, 올림피안에서 지하 세계의 신들을 분리하여 표현하였다.<ref name="Raffan-Barket205">W. Burkert, ''Greek Religion'', 205</ref> 헤시오도스는[[헤시오도스]]는노동과[[일과 나날날]]》에서 인간(종족)의 시대를 금, 은, 청동, 철의 네 시대로 설명하였다.<ref>이진성, 《그리스 신화의 이해》, 60, 157–158</ref> 이러한 종족, 또는 시대는 신들의 창조를 기준으로 구별하는데, 금의 시대는 크로노스의 지배에 속하며, 이후의 종족은 제우스가 창조한 것이다. 헤시오도스는[[헤시오도스]]는 청동 시대 다음에 영웅의 시대(종족)를 삽입하였다. 마지막 시대는 철의 시대로, 시인들이 활동하던 시대와 동일하였다. 시인들은 이 시대를 최악의 시대로 간주하였다. 그들은 [[판도라]]의 신화를 통해서 철의 시대부터 세상에 악(惡)이 존재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였는데, 판도라가 항아리를 열게 되면서, 인간의 모든 가능성이 좌절되고 오직 희망만이 남았다고 한다.<ref name="Worksanddays">Hesiod, ''Works and Days'', [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works.htm 90–105]</ref> 오비디우스는 《변신 이야기》에서 헤시오도스의[[헤시오도스]]의 네 시대 개념을 가져왔다.<ref name="Ovid89-162">Ovid, ''Metamorphoses'', I, [http://www.thelatinlibrary.com/ovid/ovid.met1.shtml 89–162]</ref>
 
=== 신들의 시대 ===
61번째 줄:
[[파일:Amphora birth Athena Louvre F32.jpg|섬네일|left|아티카식 흑회식 [[암포라]]에 그려진 [[메티스]]를 삼킨 제우스의 머리에서 "재탄생"하는 아테나, 출산의 여신 에일레이투이아가 오른쪽에서 돕고 있다. 기원전 550 - 525년 경 작품.([[파리 (프랑스)|파리]] [[루브르]] 박물관)]] 크로노스와 같은 반란을 겪을까봐 걱정하던 제우스는, 첫 번째 아내인 [[메티스]]가 "자신보다 위대한" 신을 낳을 것이라는 예언을 듣자 아내를 삼켜버렸다.<ref>{{서적 인용|author=Guirand, Felix|year=1987|origyear=1959|title=New Larousse Encyclopedia of Mythology|chapter=Greek Mythology|others=Trans. Richard Aldington and Delano Ames|editor=Guirand, Felix|publisher=Hamlyn|isbn=0-600-02350-8|page=98}}</ref> 하지만 메티스는 이미 [[아테나]]를 임신하고 있었고, 아테나는 제우스에게 계속 두통을 앓게 만들다가 무장을 한 채 완전히 성장한 모습으로 그의 머리에서 나오게 되었다.<ref>Guirand, p. 108</ref>
 
초기 그리스인들은 시에 대하여 신통기를 원형적인 시 장르—원형적 미토스—로 여겼으며, 내용 대부분에 마법적인 힘이 깃들여져 있다고 생각하였다. [[원형 (철학)|원형]] 시인 [[오르페우스]] 또한 신통기를 읊는 원형적 가수였는데, 아폴로니오스의 《[[아르고나우티카]]》에서는 바다를 잠재우거나 폭풍을 일으켰으며, [[하데스]]로 하강하여 지하세계 신들의 냉혹한 마음을 움직이기도 하였다. 〈헤르메스에게 바치는 호메로스 찬가〉에서 [[헤르메스]]가 [[서정시]]를 고안해냈을 때 그가 처음으로 부른 노래도 신들의 탄생에 관한 것이었다.<ref name="Hermes">''Homeric Hymn to Hermes'', [http://mcllibrary.org/Hesiod/hymns.html 414–435] {{웨이백|url=http://mcllibrary.org/Hesiod/hymns.html |date=20081025121210 }}</ref> 헤시오도스의[[헤시오도스]]의 《신통기》는 전해내려오는 신들의 모든 이야기뿐만 아니라, [[무사이]]에게 영감을 비는 긴 첫머리에서 아르카익 시인들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도 충실히 담고 있다. 신통기는 또한 오르페우스, [[아테나이의 무사이오스|무사이오스]], [[에피메니데스]], [[아바리스]]와 그 밖의 전설적 현자가 지었다고 여겨지며, 내밀한 정화 의식과 밀교 의식에 사용되었던 소실된 많은 시들을 주제로 삼기도 하였다. 실제로 [[플라톤]]은 오르페우스교 신통기의 몇가지 이야기에 정통했다.<ref name="Betegh147">G. Betegh, ''The Derveni Papyrus'', 147</ref> 그러나 종교 의식과 신앙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되었기 때문에, 종교의 신앙은 유지된 반면, 그 집단의 구성원들에 의한 이러한 문화의 종류의 보고는 이루어지지 못하였고, 이후 종교적 신앙이 쇠퇴하면서, 일부만이 종교 의식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문헌에서 이러한 의식에 대한 언급을 종종 찾아볼 수 있지만, 그 양상은 소실된 직접적인 문헌과 달리 글의 방향이 너무 명료하고 의도적인 것에 불과하다.<ref>이진성, 《그리스 신화의 이해》, 117–118</ref>
 
도기와 종교적 예술품에 묘사된 장면들은 다양한 신화와 전설로 해석되었으며, 잘못 해석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 이러한 작품의 일부는 [[신플라톤주의]] 철학자의 인용과 최근에 발견된 [[파피루스]] 조각을 통해 오늘날까지 전해지게 되었다. 파피루스 조각 중의 하나인 [[데르베니 파피루스]]는 오르페우스 신앙의 천지 창조 시가 최소 기원전 5세기부터 존재했었음을 증명하는 자료가 되었다.<ref name="BurkertBetegh">W. Burkert, ''Greek Religion'', 236<br />* G. Betegh, ''The Derveni Papyrus'', 147</ref>
 
그리스 세계에서는 최초의 철학적 우주론자들이 반대하거나 성립해온 대중적인 신화적 개념들이 한동안 존재했었다. 이러한 개념들의 일부는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의[[헤시오도스]]의 시에서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이다. 호메로스의 시에서는 대지가 [[오케아노스]]의 강 위에 떠있는 평평한 원판이며, 태양, 달, 별이 있는 반구형의 하늘에 둘러싸여 있다고 설명하였다. 태양([[헬리오스]])은 전차를 몰면서 하늘을 가로질렀고, 밤에는 황금 사발을 타고 대지 주위를 항해하였다. 태양, 대지, 하늘, 강, 바람은 발원의 대상이 되거나 입증 선언에서 이름이 불리기도 하였다. 또한 자연의 균열은 보통 하데스의 지하 세계이자 그의 전신인 죽음의 세계로 가는 입구로 생각하였다.<ref name="BrAlga">{{백과사전 인용|제목=Greek Mythology|백과사전=브리태니커 백과사전|year=2002}}<br />* K. Algra, ''The Beginnings of Cosmology'', 45</ref> 다른 문화권의 영향은 언제나 새로운 주제를 창출해내었다.
 
==== 그리스 판테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