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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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예수|나사렛 예수]]님의 삶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에 의하여 신으로 만들어진 예수 신을 예배하는 [[종교]]이다. [[일신교|유일신]]을 섬기는 [[아브라함 종교]]이며, '''그리스도교''' 또는 '''크리스트교'''라고도 한다. 고대 사회에서 왕을 지칭하는 신의 아들이라고 스스로 밝혀 반역죄로 처형된 예수님에예수에 대해 [[기독교인|기독교 신자]]는 예수님의예수의 제자들이 저술한 [[신약성경]]으로 구성된 문서를 근거로 "예수는 [[구약성경]]에서 예언한 [[메시아#기독교|메시아]]로서 인류를 구원하려 이 세상에 온 [[그리스도]]"라고 믿는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은 함께 기독교의 [[경전]]을 이룬다. [[로마 제국]]과 [[미합중국]]이라는 패권 국가의 지배적 종교인 기독교는 약 24억 명의 신자가 있는 [[세계의 주요 종교|세계 최대의 종교]]이다.<ref>{{웹 인용|url=http://www.pewresearch.org/fact-tank/2017/04/05/christians-remain-worlds-largest-religious-group-but-they-are-declining-in-europe/|title=World's largest religion by population is still Christianity|website=Pew Research Center|language=en-US|access-date=2020-01-29}}</ref>
 
기독교에는 많은 종파가 있고 크게 [[서방 기독교]]와 [[동방 기독교]]로 나뉜다. 종파마다 [[칭의|구원론]], [[교회론]], 사제론, [[그리스도론]] 등에 대한 입장이 다르다. 대체로 기독교 종파들은 예수님이예수가 [[성자 (기독교)|하느님의 아들]]로 태어나 [[예수의 공생애|가르침]]을 펼치다가 [[수난]]을 받고 [[예수의 십자가형|십자가형]]을 받아 죽었으나, 이로써 인류를 [[기독교에서의 구원|구원]]하고 죽음으로부터 [[예수의 부활|부활]]했다고 믿는다. 예수님의예수의 삶과 가르침은 신약성경 중에서도 [[공관복음서]]라 불리는 네 편의 책, 즉 [[마태오의 복음서]](마태복음), [[마르코의 복음서]](마가복음), [[루가의 복음서]](누가복음), [[요한의 복음서]](요한복음)에 기록되어 있다.
 
기독교는 기원후 1세기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던 [[유대]] 지방의 유대교 종파로 출발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사도]])와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은 [[로마 제국]]의 박해를 받으면서도 [[시리아]], [[레반트]], [[유럽]], [[아나톨리아]], [[메소포타미아]], [[남캅카스]], [[이집트]], [[에티오피아]]로 뻗어나갔다. 머지않아 기독교의 가르침은 [[유대인]]이 아니면서 ‘[[하느님을 경외하는 자들]]’(이방인)을 끌어모았고, 그 결과 [[유대인]]의 관습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기원후 70년에 [[예루살렘]]이 함락되어 유대교의 성전이 무너진 뒤부터 기독교는 서서히 유대교와 갈라지기 시작했다.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는 337년 죽기 전에 기독교로 개종하고 니코메디아의 에우세비우스 주교에게 세례를 받았다. [[콘스탄티누스 1세]]는 313년에 [[밀라노 칙령]]을 내려 로마 제국에서 기독교 신앙이 범죄가 되지 않도록 했고, 325년에는 [[초기 기독교]] 세력이 결집하는 계기가 된 [[제1차 니케아 공의회]]를 열었다. 380년에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는 이를 바탕으로 기독교를 로마 제국의 국교로 선포했다. 초기에 기독교는 하나로 통일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론]]에 관한 견해 차이 때문에 431년 [[에페소스 공의회]] 이후 [[네스토리우스파]]가 갈라져 나갔고, 451년 [[칼케돈 공의회]] 이후에는 [[오리엔트 정교회]]가 갈라져 나갔다.<ref>{{서적 인용|url=https://books.google.com/books?id=q-vhwjamOioC&pg=PA23&dq=anagignoskomena#v=onepage&q=anagignoskomena |title=Orthodox and Wesleyan Scriptural understanding and practice | editor=S. T. Kimbrough|publisher=St Vladimir's Seminary Press|year=2005|isbn=978-0-88141-301-4}}</ref> 1054년에는 다양한 교회 내 갈등으로 [[교회의 대분열]]이 일어나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갈라졌다. 이후 16세기 [[서방교회]]에서 [[종교 개혁]] 과정을 거치며 서방교회 내 [[기독교 신학|신학]]과 [[교회론]] 논쟁을 거쳐, [[서방교회]]는 현재의 [[천주교]](가톨릭 교회)와 [[개신교]]의 다양한 종파로 갈라졌다. 기독교는 (특히 [[고대 후기]]부터 [[중세]]까지) [[서양 문화|서양 문명]]의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15 ~ 17세기 [[대항해시대]]에 그리스도교는 [[기독교 선교|선교]]를 통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 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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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 교회의 명칭 ===
'기독교'(그리스도교)라는 말은 [[대한민국]]에서 [[개신교]](Protestant)만을 일컫는 말로 흔히 사용되나, '기독교'의 실제 의미는 주요 분파인 [[동방 정교회]], [[로마 가톨릭교회]], [[개신교회]] 등을 포함해서, [[예수 그리스도]]님를 믿는 모든 종교단체를 두루 뜻한다.
 
=== 기독교 인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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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pread of Christianity to AD 600 (1).png|섬네일|left|고대의 기독교 전파지역<br />{{범례|#1F63A7|325년}}{{범례|#6AB4FF|600년}}]]
{{참조|초기 기독교}}
[[초기 기독교]]는 [[예수]]님이 [[팔레스타인]]지역에서 활동하였다는 때와 그의 십자가 처형 이후<ref group="주해">기독교의 신학에 따르면 [[예수의 부활|부활]]과 [[예수의 승천|승천]]이후</ref> 사도들이 [[교회]]를 이끌던 1세기 무렵부터 [[동서 분열|동서교회의 분열]] 이전까지의 기독교를 말한다. 초기 기독교는 [[베드로]], [[파울로스]]와 같은 [[사도]]와 [[선지자]]들이 회중을 순회하고 다녔지만 특정한 조직이나, 교리, 건물 등이 없었고 따라서 일치된 신학도 없었으며 매우 다양한 견해를 갖는 집단들로 나뉘어 있었다.<ref>신인철, 〈성서의 구조인류학 에드먼드 리치〉, 《가자 고전의 숲으로》, 한길사, 2008년, {{ISBN|89-356-5875-8}}</ref>는 주장이 있는 반면, 성경의 기록에 따르면 지역마다 많은 회중이 형성되었고, 사도들이 신자들에게 성경의 가르침과 예수님의예수의 새로운 가르침을 따를 것을 교훈하였으며 배교자 혹은 부도덕한 신자에 대해서는 경고하거나 제명해야 됨을 각 회중들에 권고하고 편지한 내용 그리고 교리에 대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교회 연로자들의 회의가 소집된 일, 또한 요한에 의해 기록된 [[요한의 묵시록]]에서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의 교리 일치 여부와 역사, 행위들에 대해 상세히 언급하고 있는 등 [[신약 성경]]의 정립 과정을 보면, 이미 기원 1세기에 매우 체계화된 조직과 교리가 형성되었으며 완성되었다는 견해도 있다. 초기 기독교는 고대 그리스-로마 세계 곳곳으로 전파되었다.
 
[[사도]]들이 회중을 이끌었던 시기의 교회를 [[초대교회]](Apostolic church)라고 한다.<ref> R. Gerberding and J. H. Moran Cruz, Medieval Worlds (New York: Houghton Mifflin Company, 2004) p. 51</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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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관'''(神觀): 기독교는 그 유일신의 이름을 [[야훼]]로 구별해 왔다. ('주님' 또는 '[[여호와]]'로도 불린다.) 이름을 직접 부르는 대신, 한국의 [[로마 가톨릭교회]], [[대한성공회]], [[한국 정교회]]에서는 '하느님', [[개신교]]만이 '하나님'을 사용하고 있다. 신론(神論)에 있어서 다른 [[아브라함계 종교]]와 다른 점으로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를 믿는 교파가 많다는 점이다. 이는 성경에는 거의 언급이 없지만 [[성전 (신학)|거룩한 전승]]을 따라 대부분의 기독교 종파에서는 [[삼위일체|삼위일체론]]을 믿는데, 삼위일체론은 하느님은 세 개의 구별될 수 있는 격으로 나타나지만 본질상 한 하느님이라는 교리이다. 기독교를 공인한 [[밀라노 칙령]] 이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소집한 [[니케아 공의회]]에서 주교들과 교부들이 "성자와 성부는 동일한 실체다"(homoousion on Patri)라고 결론을 내림으로써 삼위일체론의 기본 개념이 정리되었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대단히 어려운 교리이다보니 삼위일체론을 둘러싼 논쟁은 [[아리우스파]]에서부터 현대의 [[반삼위일체]]파까지 계속되고 있다.
 
* '''인간관''': 기독교에서는 모든 인간은 야훼가 처음 창조한 인간인 아담과 하와의 자손이므로 그들의 원죄를 물려받아 모두 죄인이며 그렇기에 모두 죽으면 영원히 불타는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믿는다. 하지만 야훼신의 아들인 예수님이예수가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으므로 그를 믿은 사람은 구원을 받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사람의 인격의 기본이 되는 '영혼'이 있다고 믿으며, 이는 육체의 죽음과는 상관없이 불멸한다고 믿는다. 또한 [[제7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나 [[여호와의 증인]]과 같이 영혼 불멸과 지옥의 내세관을 믿지 않는 파도 종종 존재한다.
 
* '''구원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구원]]'이라고 표현하며, 대부분의 개신교 교파에서 이 구원은 로마서 10장 9절 근거로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고 십자가 대속을 믿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믿는다. 한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참된 신앙이 있어야 구원에 이른다고 믿는 기독 교단도 있다. 구원 받은 사람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처럼 다시 영혼과 육신이 온전하게 합쳐져서 [[예수의 부활|부활]]할 것을 믿는다.
 
* '''역사관''': 성경의 예언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님이 세상을 다스리러 다시 올 것을 믿으며, 이때 예수가 주권자로 세상을 다스리는 천년왕국이 이 지상에 이루어짐(전천년왕국설. 계시록에 대한 다른 해석으로 예수가 재림하여 심판 후 새로운 천년왕국을 세워 다스릴 것이라고 믿는 후천년왕국설, 영적으로 이미 예수가 세상의 주권자라고 믿는 무천년왕국설도 있다.)을 믿으며, 그 후 심판에 의해 지금의 세계가 새롭게 될 것이라고 믿는 종말론적 역사관을 갖고 있다.
 
=== 예수님의예수의 신성과 인성 ===
 
[[요한 복음서]] 1장에서는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는 선언을 통해 예수를 "말씀"(로고스)으로 표현하였는데, 이 시기 그리스 [[철학]]에서 로고스는 우주의 가장 근본적인 질서와 힘을 뜻했다.
 
이와 같은 표현을 통해서 [[예수]]님은 사람이 되신 하느님이라는 그리스도론을 강조하는 경향은 기독교 초기부터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
 
[[신약성경]]의 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사도 파울로스]]의 서신서([[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로마서]], [[필립비인들에게 보낸 편지|필리피서]], [[필레몬에게 보낸 편지|필레몬서]],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고린토서]], [[데살로니카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테살로니카서]], [[갈라디아인들에게 보낸 편지|갈라디아서]], [[디모테오에게 보낸 첫째 편지|디모테오서]],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편지|에페소서]], [[디도에게 보낸 편지|티토서]]) 역시 예수님을예수를 주님, 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들, 사람이 되신 하느님이라는 그리스도론과 그리스도의 부활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로마 가톨릭교회]] 신학자 [[존 도미니크 크로산]]과 [[성공회]] 신학자인 [[마커스 보그]]는 바울로의 그리스도론을 로마제국 신학 즉, 로마제국의 황제를 주님, 그리스도, 사람이 되신 하느님, 하느님의 아들로 우상화함으로써 로마제국의 정치 사상과 질서를 옹호하는 다분히 현실순응적인 [[신학]]에 대한 저항으로 이해한다.
 
[[장로교]] 신학자 김회권도 파울로스가 자신의 [[복음]]을 하느님의 아들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처형되었지만, [[예수의 부활|부활]]했다는 신앙고백으로 이해한 것은 로마제국이라는 현실권력의 무력함을 말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파울로스가 보기에 예수님의예수의 십자가에서 죽음과 부활은 [[갈릴래아]]의 예수님이예수가 로마제국에 의해 십자가형을 받고 죽었지만, 하느님은 그를 부활하게 함으로써 현실권력이 얼마나 무력한 것인가를 보여준 것이다.<ref>《청년설교》/김회권 지음/복있는 사람</ref> 이러한 기독교의 저항적인 교의는 당연히 기독교가 반국가적인 종교로 인식되어 로마제국의 탄압을 받게 하였다.<ref>《첫번째 바울의 복음》/마커스 보그, 존 도미니크 크로산 같이 씀/김준우 옮김/한국기독교연구소</ref>
 
초기 기독교의 분파중에서는 인간 예수님이예수가 하느님의 양자가 되었다는 [[에비온주의]]처럼 예수님의예수의 신성을 부정하는 (따라서 [[요한복음서]] 역시 부정하는) 종파도 있었으나, 절대적으로 소수에 속했고,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로 인정되고 나서부터는 [[이단]]으로 지목되기도 하여 그나마 남아 있던 세력도 극소수로 줄어들었다.
 
그 반대로 [[가현설]]을 주장하는 [[영지주의|그노시스파]]나 [[카타리파]] 처럼 예수의 인성을 부정하는 종파들도 있었다.
 
이들 영지주의 및 가현설주의자들은 육체는 악하다는 이분법을 갖고 있었으므로 [[예수]]님은 완전한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탈을 썼을 뿐이라는 주장으로 예수님이예수가 완전한 사람임을 부정하였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예수님께서예수께서 사람으로 오셨음을 부정하는 자들은 [[적그리스도]]'라고 단죄했으며, [[복음서]] 저자 [[루가]]는 [[루가의 복음서]]에서 예수님의예수의 탄생이야기를 적음으로서 예수님이예수가 여자의 몸에서 잉태된 완전한 사람임을 단언한다.
 
초대교회 이후의 신앙고백들(Creeds)인 [[칼케돈 신경]], [[니케아 신경]], [[사도신경]] 등에서도 예수님을예수를 완전한 인간이자, 하느님으로 묘사한다.
 
== 기독교에서 믿음/신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