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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 ==
김해 김씨1대다.《[[삼국사기]]》와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의하면 [[변한]]의 [[구야국]]에는 주민들이 각 촌락별로 나뉘어 생활하고 있었다. 그런데 [[42년]] [[3월]] 변한의 [[구야국]] 왕들인 9명의 간(干)들에게 하늘에서부터 "너희들의 왕을 내려 보낸다"라는 계시를 주고 왕을 내려보내기 위해선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그러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라는 노래를 부르라고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늘의 계시를 들은 [[가락국]] 9명의 간들과 2백 3명의 백성들이 김해의 [[구지봉]](龜旨峰)에 올라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춤을 추면서 하늘에서 들려온 말대로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그러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라고 [[구지가]](龜旨歌)를 불렀다.
 
변한의 구야국 백성들이 모여들며 노랫소리가 커지자 하늘에서 빛이 나더니 곧 붉은 보자기에 싸인 금빛 상자가 내려오고, 그 안에 둥근 여섯의 황금 알이 들어있었다. 12일 후 이들 금알에서 사내아이들이 태어났는데, 그 가운데 키가 9척이며 제일 먼저 알에서 깨어난 아이가 수로였다. 9명의 간들은 그를 6가야 중 수도이자 영토가 넓은 [[가락국]]의 왕으로 추대하여 주민들은 그를 [[가락국]]의 왕으로 받들었고, 또한 나머지 아이들도 각각 5[[가야]]의 왕이 되었다고 한다.
 
[[신라]]의 학자 [[최치원]]이 여러 고을을 돌아다니며 기록들을 수집하여 쓴 [[석이정전]](釋利貞傳)의 내용에 따르면 가야산의 여신 정견모주(正見母主)가 하늘의 신(神)인 이비가지(夷毗訶之)에 감응하여 두 아들을 낳았는데 한 명은 이름이 [[뇌질주일]](惱室朱日)이었고, 다른 한 명은 [[뇌질청예]](惱窒靑裔)라고 하였다. [[금관가야]]의 시조가 된 [[뇌질청예]]([[김수로왕]])는 여신 정견모주를 닮아 얼굴이 희고 갸름했으며 [[대가야]]의 시조가 된 뇌질주일([[이진아시왕]])은 이비가지를 닮아 얼굴이 해와 같이 둥글고 붉었다고 한다. 이는 금관가야의 시조인 수로왕이 맏형이었다고 한 ≪가락국기≫에 전하는 금관가야 중심의 형제설화와는 대비되는 것이다.
 
[[석탈해]]와 재주를 겨룬 뒤 이겨 가락국의 왕 자리를 지켰고, 102년, [[파사 이사금]]의 요청으로 [[실직곡국]]과 [[음즙벌국]] 사이의 영토 분쟁을 중재하였다. 이에 파사 이사금이 6부에 명하여 수로를 위한 연회에 모이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