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훈: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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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효는 양주에서 반란이 끊이지 않는 것이 학문을 익힌 사람이 적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고, 이에 《[[효경]]》을 백성들에게 배포하고자 하였다. 갑훈은 이것이 괴상한 정책이라고 여겨 반대하였으나, 송효는 갑훈의 말을 듣지 않고 조정에 상주하여 실행으로 옮겼다. 그러나 황제는 조서를 내려 송효의 무능함과 태만함을 꾸짖었고, 결국 송효는 파면당하고 조정으로 불려갔다.
 
이때 강이 반란을 일으켜 호강교위(護羌校尉) 하육(夏育)을 축관(畜官)에서 포위하였다. 갑훈운 병사들을 모아 하육을 도우려 하였으나, 호반(狐盤)에 이르렀을 때 강과 싸워 패하였다. 갑훈은 패잔병 100여 명을 모아 어리진(魚麗陳)<ref>진법의 하나.</ref>을 쳤으나, 강족의 공격을 받고 또 패하였다. 구취(句就)<ref>강족의 분파 중 하나.</ref> 의 전오(滇吾)는 예전부터 갑훈의 신뢰를 받은 자였기 때문에, 무기를 들어 사람들을 막으며 말하였다.
{{인용문2|갑 장사(蓋長史; 갑훈)는 현인이다. 너희들이 그를 죽이는 것은 하늘에 등을 돌리는 것이다!}}
갑훈이 고개를 들며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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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문2|총애를 받는 신하들의 자제가 혼란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이때 건석이 함께 있었는데, 갑훈의 말을 들은 영제는 건석을 돌아보며 다시 물었다. 건석은 두려워하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고, 이 일로 갑훈에게 한을 품었다. 영제는 갑훈에게 다시 물었다.
{{인용문2|나는 평락관(平樂觀)에서 군대를 사열하고, 중장(中藏)<ref>왕실의 창고.</ref> 의 재화를 잔뜩 내어 병사들에게 나누어 주려 한다. 그대는 어찌 생각하는가?}}
갑훈은 쓸데없이 무용을 낭비하는 것이라 답하였고, 영제는 크게 감탄하며 말하였다.
{{인용문2|훌륭하다. 그대를 이제야 만난 것이 심히 아깝구나! 여태껏 이와 같은 말을 해준 신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