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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비의 종류 ==
묘에 세우는 비석은 크게 묘표, 묘갈, 신도비로 나뉜다.
* [[묘비|묘표]](墓表) : 가장 간략한 형태의 비석이다. 앞면에 어떤 사람의 묘라는 것을 나타내는 신원(관직, 호, 이름 등)을 쓰고, 뒷면에 건립 연대를 새긴다. 연대를 쓴 곳에 자손 명단을 간략하게 넣기도 한다.
* '''묘갈'''(墓碣) : 본래 가장 윗 부분을 둥글게 다듬어 세우는 형태의 비(비석)를 의미하였다.<ref>《후한서(後漢書)》에 의하면 '네모진 것을 비(碑), 둥근 것을 갈(碣)이라 한다'고 하였다.</ref> 후대에 와서는 거북모양의 받침돌을 놓고 용모양의 머릿돌을 올리기도 하는 등 묘비와 묘갈의 구분이 사라졌다. 묘갈에 새긴 글에 명문과 서문이 같이 있으면 '묘갈명병서(墓碣銘幷序)', 명문만 있으면 '묘갈명(墓碣銘)'으로 비석의 제목인 비제(碑題)의 마지막 부분을 마무리한다.
* [[신도비]](神道碑) : 2품 이상 관직을 지냈거나 2품 이상으로 [[추증]]된 인물의 묘 앞에 세우는 비를 의미한다. 묘표 또는 묘갈과 별도로, 묘의 동남쪽 위치에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