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벽화):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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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는 [[2021년]] [[7월 28일]] 대한민국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서점 '홍길동 중고서점'의 외벽에 하루동안 전시된, 검찰총장 출신 정치인 [[윤석열]]의 아내이자 기업인인 [[김건희 (기업인)|김건희]]를 모욕하려는 목적으로 그려진 가로 약 15m, 세로 2.5m의 벽화이다. 철판 위에 그려진 총 6점의 서로 다른 그림으로 그려져 있으며, 서점 입구 바로 옆 첫번째 그림에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표제와 함께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 등 익명의 인물 목록이 우측 하단에 나열되어 있다. 왼쪽의 두번째 그림에는 금발 여인의 얼굴이 그려져 있으며, 좌측 하단에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쥴리'는 진보 성향의 유튜버 '열린공감TV'가 주장한 김건희 음모론에서 그녀의 가명이며, 나열된 남자들의 명단은 김건희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는 윤석열 비방 문건에서 유래한 것들이다<ref name=":0">{{뉴스 인용|url=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630062|제목=종로에 나타난 ‘쥴리의 남자들’ 벽화… 親文 네티즌들 “성지순례 가자”|성=최훈민 기자|날짜=2021년 7월 28일|출판사=조선일보|확인날짜=2021년 7월 31일}}</ref>.
그림을
김건희의 남편인 [[윤석열]]은 전시일 당일 열린공감TV 등이 유포한 부인 관련 음모론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해당 벽화에도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ref>{{뉴스 인용|url=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57&aid=0001596526|제목=종로에 등장한 '쥴리의 남자들' 벽화…"정치 1번지 답네"|성=김지영 기자|날짜=2021년 7월 28일|출판사=MBN|확인날짜=2021년 7월 31일}}</ref>, 문제의 문구가 지워진 이후인 7월 31일 이후 이를 번복했다<ref>{{뉴스 인용|url=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5513985|제목=윤석열 캠프 "쥴리벽화, 법적 대응 계획 없어"|성=김민성 기자|날짜=2021년 7월 31일|출판사=News1|확인날짜=2021년 7월 31일}}</ref>. "쥴리" 벽화는 [[윤희숙]], [[전여옥]] 등 보수 성향 여성 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오세라비]] 등 시민 사회 인원으로부터 여성 차별적인 그림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 벽화 ==
"쥴리" 벽화는 [[서울시]]
벽화는 가로 약 15m, 세로 2.5m의 길이이며, 총 6점의 서로 다른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점 입구 바로 옆 첫번째 그림에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표제와 함께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 등 익명의 인물 목록이 우측 하단에 나열되어 있다. 왼쪽의 두번째 그림에는 금발 여인의 얼굴이 그려져 있으며, 좌측 하단에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쥴리'는 진보 성향의 유튜버 '열린공감TV'가 주장한, 김건희가 과거 유흥업소 접객원 '쥴리'였다는 음모론에서 나온 이름이며, 나열된 남자들의 명단은 윤석열을 비방하는 음모론 문건 (속칭 윤석열 X 파일)에서 유래한 것들이다<ref name=":0" /><ref name=":2">{{뉴스 인용|url=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57&aid=0001596607|제목='쥴리의 남자' 벽화에 김근식 "형수 욕설 틀어도 되나?"|성=윤혜주 기자|날짜=2021년 7월 29일|출판사=MBN|확인날짜=2021년 8월 1일}}</ref>.
== 전시와 그림 수정 ==
"쥴리" 벽화는 2021년 [[7월 28일]]부터 홍길동 중고서점 외벽에 전시되었다. 그림 전시일 다음 날인 7월 29일 서점 앞은 구경하러 온 시민과, 차량을 이용해 벽화를 가리려는 보수 유튜버로 인파를 이뤘다<ref name=":1" />. 보수 성향의 [[유튜버]]들은 가게 앞에서 계란을 팔거나, 확성기로 농성을 벌였다. 그들의 차량 시위로 인한 교통 혼잡 소음, 진보 유튜버의 맞불 집회 등으로 시민들과 실랑이가 벌어지자 민원을 받고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ref>{{뉴스 인용|url=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5509542|제목=종로 '쥴리 벽화' 두고 싸움났다…유튜버들 '차벽' 등 실랑이|성=이기림, 금준혁 기자|날짜=2021년 7월 29일|출판사=News1|확인날짜=2021년 8월 1일}}</ref><ref>{{뉴스 인용|url=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3122677|제목='쥴리 벽화' 그 서점 앞…'박원순 아들 찾는다' 車가 떴다|성=김은빈 기자|날짜=2021년 7월 29일|출판사=중앙일보|확인날짜=2021년 8월 1일}}</ref><ref>{{뉴스 인용|url=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5510363|제목=진보·보수 유튜버들 맞불 '소란'…종로 '쥴리 벽화' 실랑이(종합)|성=이기림, 금준혁 기자|날짜=2021년 7월 29일|출판사=News1|확인날짜=2021년 8월 1일}}</ref>. 홍길동 중고서점은 시위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다<ref>{{뉴스 인용|url=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4623780|제목='쥴리 벽화' 앞은 전쟁터…그림 의뢰한 서점 사장은 "대응 말라"|성=오진영 기자|날짜=2021년 7월 29일|출판사=머니투데이|확인날짜=2021년 8월 1일}}</ref>.
== 반응 ==
"쥴리"
해당 벽화의 여성 차별적 요소 역시 주된 비판의 논점이 되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하태경]]은 [[친문]] 성향 지지자들에게 "입만 열면 여성인권 운운하는 분들이 대체 이게 무슨 짓인가"라고 비판하며 '자칭 페미니스트'인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ref>{{뉴스 인용|url=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14&aid=0004683451|제목=하태경 "문재인, '윤석열 아내 비방' 쥴리 벽화에 제동 걸어야"|성=구자윤 기자|날짜=2021년 7월 29일|출판사=파이낸셜뉴스|확인날짜=2021년 8월 1일}}</ref>. 여성운동가 [[오세라비]]는 이 벽화를 "진짜 악랄한 여성혐오"라고 지칭하며, 비슷한 시기 벌어진 양궁 선수 [[안산 (양궁 선수)|안산]]에 대한 젠더 이슈는 이에 비하면 '지엽말단적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ref>{{뉴스 인용|url=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0&oid=008&aid=0004624646|제목=오세라비 "안산 '페미 논쟁' 함정…김건희 벽화가 진짜 여성혐오"|성=김지영 기자|날짜=2021년 7월 31일|출판사=머니투데이|확인날짜=2021년 8월 1일}}</ref>. [[진중권]]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림을 두고 "그 자체도 무섭고 섬뜩한 일이지만, 무엇보다 그 바탕에 깔린 여성 혐오가 혐오스럽다"고 힐난했다<ref>{{뉴스 인용|url=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3373227|제목=진중권, 尹 아내 비방 벽화에 “아무리 정치에 환장해도 그렇지…”|성=정봉오 기자|날짜=2021년 7월 29일|출판사=동아일보|확인날짜=2021년 8월 1일}}</ref>. [[정의당 (대한민국)|정의당]] 역시 "쥴리" 벽화를 여성혐오라고 규정하며 비판 입장을 표명했다<ref>{{뉴스 인용|url=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10636377|제목=국민의힘·정의, '쥴리 벽화' 맹공 "여성혐오·인격살인"…민주당은 '침묵'|성=한주홍 기자|날짜=2021년 7월 29일|출판사=뉴시스|확인날짜=2021년 8월 1일}}</ref>.
머니투데이는 네티즌의 정치 성향에 따라 벽화 지지 및 비판이 갈리는 점을 보도했다<ref>{{뉴스 인용|url=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4623744|제목='쥴리 벽화'에…누리꾼 "시리즈로"vs"朴누드화 같아, 악마들"|성=김성진 기자|날짜=2021년 7월 29일|출판사=머니투데이|확인날짜=2021년 8월 1일}}</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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