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정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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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크 시라크(대통령) - 리오넬 조스팽(총리) 시기 (1997-2002) ====
:[[1995년]]에 보수 진영의 [[자크 시라크]]가 진보 진영의 [[리오넬 조스팽]]을 누르고 프랑스 제22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미 [[1993년]]에 실시된 하원 총선에서 우파연합이 원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라크는 자신이 소속되어 있던 [[공화국 연합]]의 [[알랭 쥐페]]를 총리로 기용한다. 제1당인 [[공화국 연합]]과 [[프랑스 민주연합]](UDF) 등에 고르게 안배된 범우파 내각은 당시 프랑스 사회의 높은 실업을 해소하고 [[유럽 경제통화동맹]](EMU) 가입 기준에 맞추기 위한 재정적자의 축소를 우선과제로 추진하였다. 그러나 고용확대정책이 생각보다 잘 추진되지 않았고,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사회보장제도의 축소는 전국적인 파업 등 프랑스 시민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1997년에 시라크 대통령은 계속적인 개혁정책의 이행, 순조로운 EMU 가입과 국내 범보수 세력의 유지를 위해 [[1997년]] [[4월 21일]]에 하원 해산을 발표하고, [[1998년]] 3월로 예정된 하원 총선을 앞당겨 실시하였다. 그러나 이 계획은 좌파연합이 총 의석 577석 중 과반수가 넘는 314석을 차지함으로서 무참히 깨지고 말았다. 시라크는 사회주의자 [[리오넬 조스팽]]을 총리로 임명할 수밖에 없었는데, 조스팽은 2002년 대선에서 패배할 때까지 총리로 재임하여 제3차 좌우 동거 정부는 가장 긴 햇수를 기록하게 되었다. 시라크는 이 정부를 '마비 정부'라 불렀는데, 실제로 그는 의회 내에서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는데수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시라크의 정치적 영향력은 미미하였고 그는 좌파 정부의 개혁 정책에 어떠한 거부도 행사하지 않았다.
 
===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