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성 음악: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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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성 음악'''(Chance music, Aleatoric music)은 20세기 이후의 [[현대 음악]]의 계통으로 작곡이나 연주에 우연성을 가한 음악이다. '''불확정성의 음악'''(不確定性)이라고도 한다.
 
[[미국]]의 [[존 케이지]]는 너무나 추상화되고 정밀하게 구성된 예술음악<ref>고전에서 전자음악에 이르는 모든 것</ref>에 대한 철저한 반발로서, 무대 위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음식을 먹거나 피아노를 부수고 스피커로써 소음을 내기도 하는 일종의 '쇼'‘쇼’ 같은 행동을 한다. 또한 피아노곡 <[[4분 33초]]>(1954)에서는 [[피아니스트]]가 피아노 앞에 4분 33초 동안만 앉아 있다가 퇴장한다. 그 동안에 우연히 들려온 외계의 소리와 자기의 고동이 음악이라는 것이다. 케이지의 이러한 견해는 유럽 작곡계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슈톡하우전]]은 연주자들에게 어느 부분만을 자유로운 템포로 연주시킨다든가 몇 개의 단편만을 작곡해 두고 연주자가 그 가운데에서 아무렇게나(無作爲) 단편(斷片)을 추려 연결시키고 연주한다는 방법으로 케이지의 견해를 자기 작품에 채택하여 이후 이 방법은 일반화되고 있다. 또한 폴란드의 [[펜데레키]]는 <히로시마 희생의 애가>에서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 파트의 음높이를 명확하게 지정하지 않고 대략의 높이나 움직임을 정해두는 방법으로 작곡했으며 그 결과로서 몇 개의 현악기가 미분음적(微分音的)으로 서로 마찰하여 소리가 나도록 하는 효과를 꾀했다. 이와 같은 작보법을 더욱 발전시킨 것으로 '그래픽'이 있다. 가령 [[오선지]]에 기보한다 해도 매우 다의적인 해석을 허용한다면 처음부터 5선이나 [[음표]]를 나타내지 않고 그림이나 도안과 같은 것을 연주자가 갖고 있으면 된다는 사고방식이므로 이는 그 도표가 지니는 조형미적인 아름다움과 연주자에 의한 즉흥연주의 창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주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