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섹슈얼: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Npsp (토론 | 기여)
잔글 →‎관련용어: ~하는 데 시간을 보내다
Npsp (토론 | 기여)
잔글 '~이다'는 붙임
1번째 줄:
'''메트로섹슈얼'''({{lang|en|Metrosexual}}) [[패션]]이나 [[헤어스타일]]을 가꾸는 것에 관심을 가지며, 내면의 여성성을 긍정적으로 즐기는 현대 [[남성]]을 뜻한다. [[1994년]] [[영국]]의 문화비평가 마크 심슨(Mark Simpson)이 인디펜던트(Independent)지 칼럼에서 여성적 취향의 남성들을 이 용어로 표현한 것이 시초다. 외모를 중시하는 젊은 남자들의 새로운 변화를 빗대어 표현했는데, 메트로섹슈얼 족은 도시(Metro)에 살면서 패션, 미용, 인테리어, [[요리]] 등 여성적(Sexual) 라이프 스타일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예쁜 얼굴에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을 가졌다. 주로 경제력 있는 20~40대이며, 고급 쇼핑을 즐기면서 명예보다는 가족과 우정을 우선시한다.메트로섹슈얼은 남성과 여성의 역할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는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으며, [[외모지상주의]] 문화에 자유롭지 못한 현 세태와 [[웰빙]]트렌드와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개념의 발전<ref>최성아(2004), 『metrosexual의 등장과 남성 마케팅 붐』, 21세기북스, pp.7~9.
22번째 줄:
:1990년대 캘빈 클라인은 jeans 광고에서 최초로 남성을 성적 대상으로 소구하였으며, 한 단계 더 나아가 남녀공용의 향수를 출시함으로써 중성화된 양성성을 표현하였고, 또한 눈길을 끄는 대상으로 사용하였다. 그 이후의 광고들에서도 전통적인 남성성에 대한 생각과 남성성의 표현 양식을 공략함과 동시에 성에 관한 새로운 코드를 확립하여 남성들에게 시선을 끌 수 있는 힘을 확립해주었다. 미국에서 유명한 래퍼인 마키 마크는 상의를 벗은 건장한 근육질의 몸에 캘빈 클라인의 진과 속옷의 상표를 노출하여 착용함으로써 도발적인 에로티시즘으로 대중의 주목을 끌게 되었다. 이처럼 캘빈 클라인은 동성애적인 요소보다는 남성들의 자기애적인 [[나르시즘]]을 통한 성적인 요소를 이용하여 동성애자들에게 뿐만 아니라 이성애자들에게도 똑같은 효과를 일으켰다.<ref name="postmodern" />
=== TV ===
* 여성 라이프스타일 채널 온스타일(Onstyle)에서는‘메트로 섹슈얼’을 대표하는 도시 남성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리얼 다큐 시리즈 《싱글즈 인 서울2-메트로섹슈얼》을 2004년 11월 5일부터 45분 10회에 걸쳐 방송했다.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는 '싱글 남자들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한다' 였으며 메트로섹슈얼이라는 트렌드를 대표하는 싱글 남성 10명의 삶을 ‘리얼 다큐’형식으로 조명했다. <!--리얼 서바이벌 형식을 빌었던 시즌 1과 달리 출연자들의 삶을 솔직하게 보여주는데 그들의 삶을 스케치하는 방식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겨울연가]], [[여름향기]], [[옥탑방 고양이]] 등 드라마에서 등장한 [[배용준]], 송승헌, 김래원, ‘[[파리의 연인]]’의 [[이동건]], [[박신양]], ‘발리에서 생긴일’, ‘봄날’의 [[조인성]], ‘[[불새 (드라마)|불새]]’의 [[신화 (음악 그룹)#에릭|에릭]], ‘[[풀하우스 (드라마)|풀하우스]]’의 [[비 (가수)|비]]와 [[김성수 (1975년)|김성수]] 등--> 수많은 [[드라마]] 속 남성들의 이미지는 21세기를 대표하는 남성코드가 메트로섹슈얼임을 말해주고 있다. 최근의 여러 드라마의 남성 등장인물 중 다수가 전문직종을 가지면서 패셔너블하고, 남성다우면서도 연약한 감성을 가진 전형적인 메트로섹슈얼이다..<ref>박달지(2007), 「메트로섹슈얼 현상에 의한 토탈 브랜드에 관한 연구」, 홍익대학교 석사학위논문, p.58~59.</ref>
** 드라마 《[[불새]]》에서 에릭은 재벌 2세로 등장한다. 에릭의 패션을 살펴보면 전형적인 재벌 2세의 틀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비비드 컬러나 플라워 프린트 등을 자유롭게 코디하였다. 에릭은 드라마에서 내내 정장패션에 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no-tie)를 고수하였고, 이는 남성복업계에 이른바 노타이 패션을 유행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 더불어 노타이 패션은 셔츠의 디자인에 있어서 화려함으로 이어진다. 플라워 프린트, 비비드 컬러의 스트라이프 셔츠 등이 유행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