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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乘馬, horse riding)'''는 일반적으로 말을 탄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말을 타고 걷고, 달리고, 돌아다니는 모든 것을 승마라고 한다. 승마는 생명이 있는 말과 일체가 되어야 하는 특수한 성격을 지닌 운동으로서 신체를 단련하고 기사도 정신을 함양하여 호연지기를 기르는 스포츠로써, 신체적으로는 평형성과 유연성을 길러 올바른 신체발달을 돕는 전신운동이고, 정신적으로는 대담성과 건전한 사고력을 길러주는 정신운동으로 동물애호정신 함양으로 인한 인간애를 가져다주는 운동이라 할 수 있다. 다른 말로 '''[[마술]](馬術, Equestrianism)'''이라고도 한다.
 
 
==승마의 유래 및 역사==
서구의 승마 발상지는 [[그리스]]이다. [[그리스]]에서 발달한 승마는 처음에는 귀족들의 취향으로 발달하다가 그것이 무예에 이용되었는데 [[중국]]·[[한국]]·[[일본]] 등과 같이 처음부터 승마가 무예로서 발달한 것과는 경위가 다르다. [[로마]]에서는 전투에서 기병의 활약이 커짐에 따라 승마도 크게 번창하였다. 그 후 16세기에 접어들면서 예술의 흥성과 함께 승마도 각광을 받았고, 당시 로마나 나폴리에는 승마교습소가 생겨났다.
근대 승마의 발전을 이룩한 것은 1921년 [[국제마술연맹]](FEI: Federation Equestrian International)의 창립이다. [[국제마술연맹]]은 올림픽에 승마경기를 정식종목으로 채택시키기 위해 프랑스를 위시한 8개국이 주축이 되어 모임을 가진 것이 동기가 되었다. [[한국]]은 1952년에 가입하였다.
한편, [[한국]]의 승마는 고대사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즉 농경 및 교통수송수단으로 이용되는 한편 전쟁에서는 꼭 필요한 전쟁수행 수단으로 발달되었으며 기사(騎射)·기창(騎槍)이라 하여 궁시(弓矢)나 장창·도검(刀劍)과 더불어 중요한 무예기술의 하나였다. 특히 [[중국]]에서 전래되었다는, 말을 부리며 장대로 공을 치는 [[격구]](擊毬)라는 스포츠는 일찍부터 성행하였다. 한국 승마가 무예로서 본격적으로 발달한 것은 [[조선]]시대 광해군 때부터 무과 채용고시에 포함된 [[마상재]](馬上才)라는 승마기술이 대두한 때부터이다. [[마상재]]는 한국 승마 자체의 독자적인 발달을 이루는 데 큰 몫을 하였다.
 
한국에 스포츠 승마가 시작된 것은 1898년 경 외국인 선교사, 가톨릭 신부 및 외국인 교사들로부터 유래하였다. 당시에는 당나귀를 이용한 경마가 성행을 하였으나 도박성이 아닌, 운동회에서 학생들의 흥을 돋우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되었다. 학생들의 [[당나귀]]의 [[경주]]도 1900년대에 들어서면서 자취를 감춘 반면 군대에서는 승마술이 계승되어 1900년 11월 29일 기병대가 설치되었으며 1901년 4월 무관학교에서 신체 건강한 학생들을 기병대로 선발하여 승마 훈련을 시킴으로써 승마의 기틀이 잡히기 시작하였다고 볼 수 있다. 당시의 승마는 경마(당나귀 경주)로부터 시작하여 이후 학생과 군인들에 의해서 개화 풍물의 하나로 스포츠화 되기 시작하였다. 그 후 일본의 지배를 받으면서 1934년 현대시설을 갖춘 승마구락부(서울승마구락부)가 [[일본]]인에 의해 서울운동장(현 동대문운동장) 축구장 뒤쪽에 처음 설립되어 1980년대 중반까지 존속했으며, 1935년 제3회 전조선승마대회 [[장애물비월]]경기에서 민병선(閔丙瑄)과 권태갑(權泰甲)이 일본인을 물리치고 패권을 잡음으로써 한국인에 의한 승마계의 발전이 결정적으로 촉진되었다. [[1937년]]에는 제9회 메이지신궁(明治神宮)대회 대장애물에서 2위를 하였다. 1942년에는 성의경(成義慶)·이재간(李載侃)의 노력으로 경성기도회(京城騎道會)가 창설되었고, 같은해 10월 경성승마구락부는 경성기도훈련소로 개편되었다.
 
8·15광복 후 [[한국]] 승마 발달에 크게 이바지한 단체로는 대한학생마술연맹과 KEF (Korea Equestrian Federation:대한승마협회)이다. 1946년 7월 KSC(Korea Sports Council:대한체육회)에 가입하였다. 1952년 제15회 헬싱키(Helsinki) 올림픽경기대회에 [[민병선]]이 대표로 참가하였으며 입상하지는 못했으나 세계진출의 발판을 닦았다. 또한 같은해 7월 KEF는 브뤼셀(Brussel)에 있는 FEI(Federation Equestrian International:국제승마연맹)에 가입하였다.
 
 
==승마의 종류==
승마는 크게 '''엘리트승마''', '''레저승마''', '''재활승마'''로 구분된다.
 
*'''엘리트승마''': 선수가 정해진 규격의 승마장에서 정해진 규칙에 의해 기록을 목표로 하는 승마를 말한다. 현대의 귀족 승마라 할 수 있다.
 
*'''레저승마''': 쉽게 말해서 여가 선용을 위한 것으로, 승마장의 규격이나 기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이 즐기는 승마를 말한다. 승마장에 가서 말을 탄다거나 트랙킹을 하는 것인데, 트랙킹이라는 것은 말에 먹을 것을 싣고 며칠 동안 산과 들을 누비는 것으로 외국에서는 이미 대중화되어 있지만 [[한국]]의 경우는 아직 정착되어 있지는 않은 실정이다.
 
*'''[[재활승마]]''': 재활승마는 장애인이 전신운동인 승마를 통하여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와 즐거움을 느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재활 치료방법의 하나이자 생애 스포츠이다. 간단히 말해 재활승마는 장애인이 승마를 즐기는 것을 말한다. 즉, 일반인이 승마를 즐기며 그 과정에서 얻는 여러 가지 신체적인 효과 및 심리적, 정서적인 안정과 즐거움을 장애인 또한 충분히 즐기고 만끽하는 과정을 통해 그들의 재활치료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재활승마라는 용어를 쓰게 된 것이다. 기원전 400년경의 고대 그리스 문헌에는‘부상당한 병사를 태웠더니 효과가 있었다’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재활승마는 오랜 역사를 가졌다.
 
:근대 들어 재활승마가 세인의 관심을 끌게 된 계기는 Liz Hartel라는 여자 선수 때문이다. 소아마비로 인해 양하지마비라는 장애를 가지고 Hartel은 1952년 덴마크 헬싱키 올림픽 [[마장마술]] 부분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였고 그녀의 활약으로 사람들은 재활승마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후 1965년 9개 멤버로 시작된 [[영국]] 재활승마 자문위원회는 1969년에는 80개의 멤버의 영국재활승마협회(RDA: Riding for the Disabled Association)로 발전하게 된다. [[미국]]의 경우 1969년 미국과 캐나다 지역을 포함한 북미장애인승마협회(NARAH: North American Riding for the Handicapped Association,Inc)의 결성을 통해 체계적인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1970년 독일치료승마협회, 1972년 호주재활승마협회 결성 등 세계 곳곳에서 재활승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재활승마의 발전을 위한 협회 설립 등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각 나라별의 문화와 상황에 맞춰 다양한 발전을 해오던 재활승마는 이후 1980년 재활승마의 국제적인 정보 교류와 상호 발전을 위해 세계장애인승마연맹(FRDI: Federation Riding for the Disabled International A.I.S.B.L.)으로 발족하게 된다. 현재 정회원 31개국 49개 단체, 준회원 49개국 186단체로 결성된 세계장애인승마연맹은 3년마다 국제회의의 개최와 자료 발간 등을 통해 재활승마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은 현재 정회원 1개와 준회원 2개의 단체로 가입되어 있다. 2001년 RDA Korea로 정회원에, [[삼성]]에서는 RDA-Samsung으로, KRA [[한국마사회]]는 2007년 RDA-KRA로 준회원에 가입하였다.
 
 
==승마의 경기종류==
'''승마경기의 종류로는 크게 조교의 정도와 운동내용을 심사하는 [[마장마술]]경기, 말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조교와 훈련에 의해 더욱 충실하게 함으로써 장애물을 뛰어넘는 [[장애물비월]]경기, [[마장마술]]과 [[장애물비월]]을 합쳐서 행하는 [[종합마술]]경기, [[마차경기]], [[마상체조]], [[폴로경기]] 등으로 나뉜다.'''
 
 
*'''[[마장마술]](Dressage) 경기''': [[프랑스]] 말로 ‘훈련’이라는 뜻. 선수와 말이 조화를 이루어 다양한 보법과 움직임을 표현하는 예술적 경기이다. 경기는 규정에서 정해진 운동과목을 연기하는 ‘규정경기’와 음악과 운동과목이 조화를 이루는 ‘자유경기’로 크게 두가지 형태가 있다. 올림픽에서는 마장마술 종목에서 최고난이도인 그랑프리급 경기 3종목(그랑프리, 그랑프리 스페셜, 그랑프리 자유경기-큐어)이 치러진다. 마장마술의 경기들은 [[장애물비월]]과는 달리 시간제한이 없지만 유일하게‘자유경기’만이 시간제한을 받는데, 예로 그랑프리 장애경기는 5분 30초에서 6분 사이에 경기를 마쳐야 한다.
 
:[[마장마술]] 경기장은 가로60m, 세로20m의 평탄한 직사각형 마장으로 바닥은 주로 모래가 깔려 있으며, 흰색 목책(木柵 나무울타리)으로 둘러져 있다. 목책 주변에는 12개의 알파벳 문자판이 설치되는데 이것은 선수가 규정에 맞게 운동과목을 정확히 연기하고 있는지 식별하기 위해서이다. 경기장은 관람석에서 15m이상 떨어져 있어야 하며, 선수의 입장과 퇴장을 위해 한 쪽 목책은 여닫을 수 있게 되어있다.
 
:각 운동은 항목별로 0~10점으로 채점되는데 평가되는 항목은 입장부터 마지막 경례까지의 모든 항목으로 예를 들어 정지하는 모습, 이행의 부드러움, 특정 지점에서의 신장속보(Extention Trot 속보로 걸음을 늘리는 것)의 정확성, 피아페(Piaffe 제자리서 약간씩 전진하는 최대 수축운동)의 박자 및 일정함 등 각 운동을 항목별로 구분하여 평가한다. 운동 점수 외에 '종합 관찰점'이 보조(Pace), 추진기세(Impulsion), 복종(Submission), 자세와 기좌 (Rider's position and seat)의 항목으로 0~10점까지 점수가 주어진다.
 
*'''[[장애물비월]](Jumping) 경기''': [[말]]과 선수가 일체가 되어 경로에 따라 배치된 다양한 장애물을 비월(飛越)함으로써 역동성과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경기다. 경기 방법에 따라 표준 장애물 비월, 속도 장애물 비월, 비월 횟수 경기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올림픽에서는 표준 장애물 비월로 치러진다. 장애물 비월경기장은 총 12~15개의 인공 장애물을 전문 코스 디자이너가 설계한 경로에 따라 설치되고, 바닥은 마필 보호를 위해 모래나 잔디가 깔려 있다.
 
:장애물 종류로는 말의 발구름 지점과 동일하면서 수직으로 높은 수직 장애물과 높이와 폭을 크게 비월하도록 구성한 '폭 장애물', 수직 장애물과 폭 장애물을 한 조로 구성한 '복합장애물', 호(濠 해자) 안에 물이 채워져 있는 '수호장애물'이 대표적이다. 대부분의 장애물에 걸쳐 있는 횡목(橫木 가로질러 놓은 나무)은 접촉을 하면 쉽게 떨어지도록 되어 있고, 각 장애물별로 순번(順番)과 표기가 설치되어 있다. 표기는 출발선, 장애물, 필히 통과해야 할 곳, 회전해야 할 곳, 도착선을 따라 우측에는 적기를 좌측에는 백기를 달아 놓는 것으로 장애물의 한계와 경기 경로를 표시해주는 역할을 한다. 출발선과 도착선에는 각각 D, A의 표지판이 설치되며, 출발선은 제 1장애물로부터 25∼60m 이내에, 도착선은 마지막 장애물로부터 15∼25m 이내에 표시한다.
 
:장애물 경기는 정해진 규정에 의해 채점을 하므로, 몇 가지 규정만 알면 누구나 쉽게 관전을 할 수 있다. 경기는 선수가 출발선에 입장한 후 심판의 경기 개시를 알리는 신호(종소리)와 함께 시작되며, 정해진 코스를 최소 감점으로 소정시간 내에 도착선까지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점수는 0점부터 시작하여 비월 도중 마필의 불복종(1회 -3점, 2회 -6점)이나 장애물 낙하(-4점), 낙마(-8점) 및 소정시간 초과(4초마다 -1점)등의 규정에 따라 채점되고, 3회 이상 마필의 불복종이나 제한시간 (소정시간의 2배) 초과 등은 자동실권이 된다. 개인전은 예선 3라운드를 걸쳐 상위 45명이 결선에 진출하게 되고, 결선은 2라운드로 진행되어 진출한 20명 중에서 1,2,3위를 결정한다. 단체전은 1개국당 4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총 2라운드로 진행되는데 4명 중 높은 성적을 기록한 3명의 점수만을 합산하여 1,2,3위를 결정한다. 그리고 선수가 규정에 따른 올바른 복장을 갖추지 않으면, 심판부의 재량으로 경기 참가를 금지시킬 수 있다. 복장은 승마모자를 쓰고 빨강 색 혹은 검정 색 재킷에 흰색 칼라의 셔츠와 흰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하의는 흰색 승마바지에 검정색 장화를 신는다. 고삐를 계속 쥐고 있기 때문에 장갑도 필요하며, 군인은 제복 착용이 가능하다.
 
*'''[[종합마술]](Eventing, 3 Day-event) 경기''': 종합마술 경기는 승마의 요소를 거의 완벽하게 종합한 복합경기이며 각 종목의 경기에 있어서 상당한 경험과 자기 말의 능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있어야 하며, [[말]]에 대해서는 이상적이고 합리적인 조교의 의한 고도의 종합능력이 필요하다.
 
:종합마술 경기는 각각 다른 날에 행하여지는 세 종류의 경기로 구성되며 선수는 대회 개최기간 동안 동일한 말로 경기를 하게 된다. 종합마술 경기의 첫째 날 마장마술 경기는 일반 마장마술 경기의 진행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마필의 기본 조교도를 테스트 하는 경기이며, 또한 마지막 날 시행하는 장애물 경기도 일반 장애물 경기의 규칙에 따른 경기를 시행하게 된다.
 
:종합마술 경기는 [[마장마술]]종목과 장애물종목 이외에 특별히 크로스컨트리(지구력)경기가 추가 되는데 둘째 날 시행하는 크로스컨트리 경기 에서는 총 7~8Km의 야외 자연지면을 이용한 구간에 총 45개의 고정 장애물이 설치되어 있고 분속 570m의 빠른 속도로 주행 하여야 하는데 크로스컨트리 경기는 말과 선수에게 강인한 정신력과 용기, 그리고 말을 정확하게 통제하는 능력을 요구하는 고난이도의 경기로써 승마 올림픽의 꽃 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그리고 종합마술 경기의 첫째 날 마장마술 종목과 마지막 날의 장애물 종목의 경기방법과 채점방법은 일반마장마술 경기와 장애물 경기의 채점방법과 거의 동일하다.
 
:복장은 각 경기마다 해당 복장을 착용한다. 크로스컨트리 복장은 FEI의 공인된 보호모와 개인이 제작한 셔츠, 바지, 장화로 색상은 상관없다. 그리고 선수의 어깨, 가슴, 몸통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조끼를 반드시 착용하여야 하며 개인의 혈액형과 건강상태 등의 이력사항이 기재되어 있는 건강기록부(경기 중 낙마사고나 부상 시 응급조치를 위한 기본사항)를 팔뚝에 부착해야 한다.
 
*'''[[마차경기]](Driving)''': 마차경기는 마차를 모는 사람이 말로 하여금 마차를 끌게 하는 경기로 이경기 역시 [[종합마술]]과 동일하게 [[마장마술]], 장애물, cross-country를 종합적으로 치루는 경기이다.
 
*'''[[마상체조]](vaulting) 경기''': [[말]] 위에서 [[체조]]를 하는 경기로서, 말은 일정한 속도로 원형 마장을 [[구보]]로 돌며 기승자는 말의 리듬과 속도에 맞추어 말 위에서 여러 가지의 움직임을 연출하는 경기이다.
 
*'''[[폴로경기]]''': 1팀 4명으로 구성된 2팀이 각각 말을 타고 맬릿(mallet)이라는 길고 유연한 나무막대기로 볼을 쳐서 상대편 골에 볼을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로써, 승마경기 중 가장 오래된 종목이다. 명칭은 티베트지방의 플루(pulu;공이라는 뜻)라는 말에서 비롯되었다.
 
:BC 6∼AD 1 세기에 [[페르시아]]지방에서 성행하였던 쇼간(chaughan)에서 발달하였으며, 티트·[[중국]]·[[이집트]]·[[터키]] 등지로 전파되어 1866년 인도에 주둔했던 영국군에 의해 근대적 스포츠로 발전되었다. 1886년 창설된 [[영국]] 헐링엄클럽이 폴로규칙을 제정하였고, 1890년 미국 폴로협회가 설립되어 규칙을 통일하였다. 경기는 옥외 잔디밭에서 하며, 선수는 1팀 4명으로 구성된다. 경기장 넓이는 길이 274.3m·폭 146m이고, 경기장 양끝의 중간지점에 7.3m 나비의 골대가 세워져 있다. 공은 대나무나 버드나무 뿌리로 만들며 지름 8.3㎝, 무게 113.4g 규격이다. 선수들은 보호용 헬멧, 무릎밑까지 오는 승마용 부츠, 위치를 알리는 번호가 새겨진 색깔있는 셔츠 등을 착용한다.
 
:한 게임은 6처커스(chukkers)로 ([[아르헨티나]]는 8처커스, [[영국]]·[[유럽]]은 4처커스가 일반적임), 1처커스는 7분 30초이며 각 처커스마다 3분 동안의 휴식시간이 있다. 경기장 한가운데에 양팀 선수들이 정렬하여 마주보고 선 상태에서 경기가 시작된다. 심판은 3명으로 2명은 경기장 안, 1명은 사이드라인에서 심판한다. 득점은 골인 한 번이 1점이고, 반칙할 경우 득점의 절반이 감점된다. 주요반칙은 공을 맬릿 이외의 것으로 막는 행위, 말 엉덩이를 두들기는 행위, 상대방 몸을 밀치는 행위, 서로 공을 향하여 달릴 때 공을 반드시 자기 오른쪽에 두고 경기하는 규칙을 위반하는 행위, 공이 상대방 말과 같은 쪽이거나 바로 뒤에 있는 경우 이외에 상대방 맬릿을 자기 맬릿으로 걷어내거나 당기는 행위 등이다. 폴로에 사용되는 말은 제1차 세계대전 뒤 경기용 말의 크기·무게에 대한 제한이 없어져 폴로포니(폴로용 [[조랑말]])라는 말은 전통적 용어로만 사용되고 있다.
 
==승마복장==
기본적인 승마 복장은 헬멧, 승마바지, 승마부츠, 승마장갑이 그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상의의 경우 어떠한 옷이라도 상관이 없지만, 펄럭거리거나 바스락 거리는 옷 등은 위험하므로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딱맞는 옷을 입으면 몸의 선이 드러나므로 지도자가 자세를 고쳐주거나 힘이 들어가는 상태를 보는데 도움이 된다.
 
*'''승마모''' : 가장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모자는 안전모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낙마의 위험에 대비한 것이며, 보편적으로 검은색으로 통일되어 있고 벨벳으로 처리되어 있고 떨어지지 않도록 턱끈이 달려있다.
 
*'''승마바지''' : 승마바지는 다리에 딱 붙어서 안장에 올랐을 때 상쾌한 느낌을 주며 주름이나 이음새가 없기 때문에 입을 때 편하다. 위로 갈수록 통이 넓어 말을 타고 활동하기에 편하도록 되어있다. 승마바지에는 Breeches와 Jodhpurs가 있는데, Breeches는 무릎 아래까지 오는 것으로 롱부츠를 신을 때 입는 것이고 Jodhpurs는 발목까지 오는 것으로 앵클부츠를 입을 때 주로 입는다.(18세기 말까지 남성용으로서도 입다가, 그 후 1910년대로 들어와 남녀 모두 같은 모양의 승마복을 착용하기 시작) 또한 타이즈형으로 몸에 딱 달라붙는 것이 있고, 옛날 2차 대전시에 독일군 장교의 바지처럼 허벅지 부분에 여유가 있는 것이 있는데, 두 종류 중에 어느 것을 택해도 무방하며 국내에서는 주로 타이즈형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승마신발''': 가죽부츠와 합성고무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착용에 익숙해지면 가죽부츠가 더욱 편하다.
:-①'''장화''': 장화는 발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바에 딱맞는 것이 신기 쉽고 발을 단단히 보호한다. 고무제품은 값이 싸고 세척도 쉽지만 가죽제품이 튼튼하고 발을 무르게 하지 않는다. 선택시 장딴지 부분에 꼭 맞는 것이 좋다.
 
:-②'''부츠''': 단단한 뒤꿈치가 있고 옆면에 고무가 들어있는 짧은 승마용 부츠는 발목을 보호할 수 있고 발이 등자에서 빠지는 일이 없기 때문에 단화보다 안전하다.
 
*'''승마장갑''': 고삐로 인해 손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반드시 손에 장갑을 낀다. 고삐의 미묘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고 젖어도 단단히 쥘 수 있도록 손에 꼭맞는 것을 끼며, 소재로는 울, 면, 가죽 등이 있다.
 
== 레저로서의 승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