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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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Hyakinthos.jpg|thumb|170px|‘[[제피로스]]와 [[히아킨토스]]’. 기원전 480년 경 [[타르퀴니아]]의 고대 [[적회]] 잔. 보스턴 예술 박물관.]][[로마 제국]]에서는 그리스와 달리 소년과 성인 남성 사이의 동성애가 쉽게 받아들여지지 못했고, 대부분의 로마인은 이를 이질적인 '그리스 풍습'이라 여겼다. 그러나 그리스 문화의 영향을 받은 상류 사회에서는 그리스적 동성애 문화가 일부분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와 마찬가지로 로마에서도 [[기독교]]가 공인되기 전까지 동성애에 대해 국가적, 사회적 차원의 탄압은 가해지지 않았다. 로마 군대 내에서 동성애가 일반적으로 행해졌다는 주장도 있다.<ref>배은숙 저, 《강대국의 비밀》, 파주 : 글항아리, 2008, pp. 24-31.</ref>
 
그리스-로마 신화와 예술에서는 동성애와 관련된 주제가 흔히 발견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관습과 달리 성인 남성 간의 성적인 이끌림, 혹은 그에 대한 은유가 풍부하게 발견된다. 대표적인 예로 [[일리아드일리아스]]의 [[아킬레스]]와 [[페트로클루스페트로클로스]]를 들 수 있다. 이 두 인물의 관계는 텍스트 자체로만 볼 때 과연 동성애라고 볼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지만, 고대인들에게는 동성애적 관계로 이해되었던 것 같다.<ref>William Armstrong Percy III, ''"Reconsiderations about Greek Homosexualities," in Same–Sex Desire and Love in Greco-Roman Antiquity and in the Classical Tradition of the West'', Binghamton, 2005; p.19.</ref> [[제우스]]와 [[가니메데스]]의 유명한 에피소드는 고대 그리스-로마의 전형적인 동성애 관계에 가까웠고, 후대에 일종의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고대 그리스-로마의 유명한 동성 커플로는 [[하드리아누스]] 황제와 [[안티누스]] 등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