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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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설 이후 제임스 진스(1917)가 태양과 행성이 다른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다는 이원론을 제시하였다. 이에 따르면 태양을 지나쳐간 한 무거운 [[항성]]이 태양으로부터 주기적으로 변동하는 가는 실을 뽑아내게 된다. 중력적으로 불안정한 필라멘트는 부서져 각각의 압축물이 초기행성을 형성한다. 이 초기행성은 태양 주변을 지나쳐 멀어져가는 항성에 의해 끌어당겨져, 태양을 중심으로 한 궤도에 남게 된다. 최초의 근일점을 지날 때에 위의 축소판 과정이 일어나 초기위성을 형성하게 된다.
 
이 이론은 처음에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곧 문제가 발견되었다. 해럴드 제프리(1929)는 순환의 개념에 대한 수학적인 논의에 근거해서, 태양과 비슷한 실질 밀도를 가진 목성의 경우 비슷한 회전주기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헨리 노리스 러셀(1935)는 태양으로부터 빠져나온 물질들이 태양 반지름의 4배 거리(=수성 궤도 안) 이상 가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이것은 각운동량에 관한 또 다른 문제였다. 그 뒤 라이먼 스피쳐(1939)는 태양에서 나온 물질이 목성의명왕성의 질량을 가지게 된다면 이는 106K의 온도를 가지게 되며 이 경우 행성으로 수축하기 보다는 폭발한다는 것을 계산해냈다. 이후 태양의 핵반응에 의해 즉각적으로 소모되었을 리튬과 베릴륨, 붕소가 지구의 지각에서 발견된다는 것과 관련한 반대주장이 등장하였다.
 
라플라스와 진스의 이론들은 과학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결국 과학적 비판에 굴복되었다. 비록 다른 종류이기는 하지만 두 이론 모두 각운동량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이론이 제시한 새로운 생각은 현대 이론들의 기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