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크 입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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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와 같은 사나이이다. 입센은 <브랜드>를 일생의 최대 걸작으로 할 생각으로 썼으며, <페르귄트>는 말하자면 그 반동으로 자연 발생적으로 성립했으나 오늘날에 있어서는 후자가 노르웨이 문학의 대표 작품으로 애독되고 있으며 또 가끔 상연되기도 한다.
 
[[비에른스티에르네 비에른손|비에른손]]이 1875년경 현대극을 쓰기 시작한 데 자극받아 입센은 1877년에 《사회의 기둥(Samfundets Støtter, 1877》을 쓰고 이를 계기로 현대사회극으로 전향했다. 소년시절부터 반사회적 경향이 있었던 입센은 외국에서 고향의 시민사회를 날카롭게 관찰하여 '자기 해부'를 시도하는 마음으로 철저히 분석하고 해독의 근원을 탐구·적출(摘出)하여 독자·관객에게 제시했다. '인간 정신의 반항'을 지상목표로 삼고 급진적인 입장에서 개인의 해방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가차없이 사회를 규탄하였으므로 반사회극이라고도 했다. 이들 작품은 한 해 건너서 크리스마스 전에 발표되어 독일로부터 전세계에전 세계에 소개되었다. 그 시기가 되면 전세계는전 세계는 그 상연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한다. 《[[인형의 집]](Et Dukkehjem, 1879)》, 《유령(Gengangere, 1881)》, 《민중의 적(En Folkefiende, 1882)》.
 
이렇게 계속 발표된 사회극도 《물오리(Vildanden, 1884)》 이후는 내면적·회의적·자조적이 되고 나이가 들면서부터 점점 표현의 명확성을 잃고 상징적이 되어 잠재의식의 암류의 울림이 끊이지 않게 된다. 입센의 현대극은 극작기술상의 걸작이기도 하다. 줄거리가 전개됨에 따라 과거의 사건들이 점점 베일이 벗겨지게 된다. 독백은 전혀 없고 대화 속에서의 미묘한 구절구절에서 배경을 스스로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입센의 희곡은 인공의 산물은 아니고 다원적인 인간 입센 속에서 여러 가지로 대립하는 요소 가운데서의 대화이자 의논이며 그 대결로서 내적 필연성에 의해서 성립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