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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1일 (수) 09:55 판
바둑에서 사석(死石)은 어떻게 두어도 잡힐 수밖에 없어 죽게 된 돌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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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에서 백돌은 모두 사석 상태이다.
- 첫 번째 백돌은 붙은 두 집이기 때문에 흑이 둘 중 한 점에 두면 백이 따내도 흑이 되따낸다.
- 두 번째 백돌 역시 단 한 집 뿐으로, 흑이 완전히 에워싸면 단수가 된다. 이 그림에선 옆에 공간이 있지만. 그 자리에 백이 두어도 집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두 집을 내지 못한다.
- 세 번째 백돌은 두 집을 낼 수 있는 자리를 흑에게 빼앗겼기 때문에 역시 두 집을 낼 수 없다. 만일 흑 Δ의 자리에 백이 먼저 돌을 놓았더라면 완생하는 모양이다.
- 네 번째 백돌은 두 집을 낼 수 있는 공간은 있지만 흑이 두 집을 내지 못하게 방해하면 완전히 고립되므로 죽은 것으로 본다.
이 모양은 얼핏 보면 흑이 두 집을 내고 산 것 같아 보이나, 흑 Δ은 단수에 몰려서 옥집이 된 상태로, 이 그림에서 흑은 죽어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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