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두 판 사이의 차이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llang|uk|Чорнобильська катастрофа}}, {{llang|en|Chernobyl disaster}}) 또는 '''체르노빌 사고'''는 [[1986년]] [[4월 26일]] 1시 23분([[모스크바]] 기준 시간)에 [[소련]](현재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폭발에 의한 [[방사능]] 누출 사고를 말한다. 이 사고로 발전소에서 누출된 방사성 강하물이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러시아]] 등에 떨어져 심각한 방사능 오염을 초래했다. 사고 후 소련 정부의 대응 지연에 따라 피해가 광범위화되어 사상 최악의 원자력 사고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ref name=INES>국제원자력기구의 방사능 사고 분류 기준[http://www.iaea.org/Publications/Factsheets/English/ines.pdf]에 따르면, 체르노빌 사고는 가장 심각한 수준인 레벨 7에 속해 있다.</ref>

폭발의 여파로 4호기의 잔해와 3호기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하여 사고 직후 소방대원들이 파견되었다. 사고 직후인 1시 28분에 우선 알렉산드르 표도르비치 아키모프(Aleksandr Fyodorovich Akimov, [[1953년]] [[5월 6일]] ~ [[1986년]] [[5월 11일]])가아키모프가 지휘하는 14명의 소방대원이 파견되어 화재를 진압하기 시작하였고, 오전 4시 경에는 [[레오니드레오니트 텔야트니코프텔랴트니코프]]가 지휘하는 250명의 대원이 추가로 파견되었다.<ref name=NEA3>CHERNOBYL:Assessment of Radiological and Health Impacts, 29쪽</ref>

사고가 일어난 시점에 4호기에서 근무하고 있던 직원 중 [[기수분리기]]에서 근무하던 순환펌프 기사 코뎀츠크 발레리 일리치(Khodemchuk Valery Ilyich, [[1951년]] [[3월 24일]] ~ [[1986년]] [[4월 26일]])는호뎀추크는 폭발로 인해 즉사하였으며, 다른 곳에서 일하던 자동제어시스템 기술자인 블라디미르 (보로디아) 니콜라비치 사세노크(Vladimir (Volodya) Nikolaevich Shashenok, [[1953년]] [[5월 6일]] ~ [[1986년]] [[4월 26일]])는샤셰노크는 전신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후송되어 사고 당일 사망하였다. 이외에도 발전소 직원 중 물리학자 이반 리키치 올로프(Ivan Lukych Orlov, [[1945년]] [[1월 10일]] ~ [[1986년]] [[5월 13일]])를오를로프를 포함한 3명이 폭발과 그로 인한 과다한 방사선 노출로 사망하였다.<ref name=victims>{{웹 인용|url=http://www.krasnogorsk.ru/index.php?do=static&page=patriot.kp.chaes|제목=Ликвидаторы аварии на ЧАЭС, погибшие от лучевой болезни|언어=러시아어|확인일자=2010-05-15}}</ref> 또한 이 실험의 총책임자인 [[아나톨리 디아틀로프댜틀로프]] 역시 피폭당해 이 사건이 발생한 지 9년 후인 1995년 숨을 거두게 된다.

|저자=엘레나옐레나 필라토바

체르노빌 사고 그 자체는 4호기의 참극으로 끝난게 아니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국내 에너지 부족을 이유로 나머지 세개의 원자로 운전을 계속한다. [[1991년]]에 2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정부 당국은 원자로가 수복 불능까지 손상되어 있다고 발표하며, 이를 전원 계통으로 떼어내버렸다. 1호기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IAEA]]와 같은 국제사회의 거래의 일부로서 [[1996년]] [[11월]]에 퇴역시켰다. [[2000년]] [[11월]]에 레오니드레오니트 쿠치마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3호기의 스위치를 잘랐다. 이렇게 해서 마침내 모든 원자로가 정지했다.

사고 당시 바로 사망한 직원인 순환펌프 기사 코뎀츠크 발레리 일리치(Khodemchuk Valery Ilyich, [[1951년]] [[3월 24일]] ~ [[1986년]] [[4월 26일]])의호뎀추크의 사체는시신은 아직 오염 구역에 있는데, 방사능 오염으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이 직원과 같이 실험을 했던 실험책임자 [[아나톨리 디아틀로프댜틀로프]]는 중대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실제 사고의 원인, 경과에 대해서는 [[소비에트 연방]] 정부 수뇌부가, 또 현장 조직 등이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이것은 보통 [[이오시프 스탈린|스탈린]] 체제 아래에서의 공포 정치를 기억하고 있던 소련인들이 자신의 '보신'을 우선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이 체질에 대해 알고 있던 소련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글라스노스트]](glasnost)를 철저하게 지도한다. 그러나 이 고르바초프의 움직임은 후에 소련의 [[8월 쿠데타]]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 [[아나톨리 디아틀로프댜틀로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