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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사태와 그 원인===
한국예술종합학교(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의 개교 이후 기존의 명문예술대학들이 점유하고 있던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독점적 지위는 점차 수그러들고 있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등장으로 오히려 그러한 독점적 지위가 점차 흔들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로인해 타예술대학들간의 동맹의식과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대한 견제는 날로 심해져갔고 때맞춰 등장한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으로 인해 사학재단들의 입김은 점점 더 강화되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이명박 정부와 뜻을 같이하는 보수적 문화단체들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흔히 예술가들은 진보개혁적 태도를 취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좌파 엘리트의 온상'으로 매도하고 한예종 전체에 '좌파' 낙인을 찍어버리기에 이른다. 한국예술종합학교(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를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타예술대학들간의 연합단체들은 연일 '한예종 해체'를 주장하며 한예종의 기능을 축소시키고자 온 힘을 기울인다. 실제로 한국예술종합학교(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를 [[서울대]]로 흡수통합시키거나, 학교를 분할하여 [[서울대]]를 비롯한 타대학으로 인수시킨다는 계획까지 공공연히 나돌았지만 한예종 교수들과 학생들의 필사적인 저지로 인해 학교가 타대학으로 흡수되는 상황까지는 전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파 정권에서는 우파 총장이 나와야 한다'는 문화부 실제 차관의 발언과 맥을 같이 하듯, 정권에 의해 내몰다시피 쫒겨난 [[황지우]] 총장에 이어 뉴라이트 출신의 [[박종원]] 총장이 취임하게 되었고 협동과정원은 2011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게 되었다. 총장의 사퇴와 문화부 감사 결과 이행으로 인해 현재는 한예종 사태가 일단락된듯 보이나 끊임없이 현 정부와 갈등을 빚어왔던 한국예술종합학교(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의 미래는 기존 사학재단들의 기득권만을 대변하는 현 정권 아래서 순탄치 않아 보인다.
 
===미래교육준비단 (U-AT Lab)의 해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