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손 우라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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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압력탄 ==
열압력탄은 감손 우라늄으로 만든 [[방사능]]이 나오지 않는 핵무기이다.
기화폭탄(Fuel Air Explosive)의 일종인 열압력탄은 폭약으로 가득 채워진 고폭탄과 달리 비교적 소량의 폭약과 고체분말형태의 산화재로 채워져 있다.
고폭탄이 폭약의 폭발력과 함께 강철제 외피가 만들어내는 파편을 이용해 장비를 파괴하거나 인명을 살상하는데 반해, 열압력탄은 산화제가 급격히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열과 압력으로 피해를 준다는 차이가 있다.
열압력탄은 폭발 직전 분말을 공기 중에 분사해 광범위한 가연성 기체를 만들어낸다. 에어로졸(aerosol)이라 불리는 이 기체는 소량의 폭약이 폭발하면서 인화돼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는데, 이때 순간적으로 높은 열과 압력을 만들어낸다.
이중 압력은 주변으로 퍼져나가며 인명을 살상하게되고, 열은 산소를 기화시키며 주변을 일시적인 진공상태로 만들어 사람들을 질식시킨다.
열압력탄의 이같은 폭발방식은 핵폭탄의 그것과 매우 유사하며 전자기파와 방사능을 빼면 사실상 같은 원리로, ‘방사능 없는 핵폭탄’ 혹은 ‘가난한 자의 핵폭탄’ 등으로 불린다.
하지만 진짜 핵폭탄보다 폭발력이 약하기 때문에 주로 동굴이나 대형 건물의 내부같은 밀폐된 공간에 보다 효과적이며, 연평도같이 개방된 공간에서는 그 효과가 반감된다.
한편 열압력탄은 최근에 개발된 신형무기가 아닌 지난 1970년대 구소련이 실전에 배치한 ‘오래된’ 무기로, 이미 구소련이 아프가니스탄 침공에서 대량으로 사용한 바 있다.
또 1990년대 체첸분쟁에서도 러시아군에 의해 대규모로 사용되면서 그 위력을 입증했다.
열압력탄은 서방보다는 동구권에서 널리 보급된 것이 특징으로, 러시아는 다련장 로켓은 물론 야포탄 심지어 보병이 들고 다니는 ‘RPG-7’용 열압력탄두를 개발해 일선에 배치했을 정도다.
북한 역시 다양한 열압력탄 무기를 사용 중이다.
미국은 고체분말을 사용하는 열압력탄보다 액체연료를 쓰는 기화폭탄을 주로 사용해오다 2000년대 들어 아프간전을 치르며 동굴 속에 숨은 탈레반을 효과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열압력탄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열압력탄을 대량으로 보유한 북한에 대응해 1990년대 중반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며, 최근 기술확보에 성공했다. 열압력탄의 적용범위는 순항미사일 탄두에서부터 보병용 수류탄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하다.
 
* [[소비에트 연방]]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사용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2010년 11월 23일에 [[대한민국]]의 [[연평도]]에 포격하여 군사도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