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대분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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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 운동으로 서로마 교회는 수많은 이교도 야만족들을 개종하였으며, 그 중에 한 부족인 [[프랑크족]]은 통치상의 필요로 로마와 가까워지고 있었다. 라틴화 된 [[갈리아]]를 지배하는 데에 라틴 문명인 서로마 교회의 협력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었다. 그리고 프랑크족은 [[롬바르드족]]의 침략으로부터 서로마 교회를 지켜주었다. 로마 교황이 비잔티움 제국으로부터 독립하고 프랑크 왕국과 제휴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이다. 콘스탄티노폴리스의 동방 교회와의 신학 논쟁도 있었으나, 그것은 명분에 불과했다.
 
8세기 초 이슬람의 침략을 물리친 [[비잔티움 황제 연대표|비잔티움 황제]] [[레오 3세 (비잔티움 제국)|레오 3세]]는 심각한 문제에 처했다. 하나는 성상 공경이었고, 다른 하나는 대토지 소유에 의한 조세 수입의 격감이었다. 새로 개종한 이교도 지역일수록 우상 숭배는 심했다. 여기서 '성상'이라 함은 [[성인 (종교)|성인]]들을 그린 그림, 조각, 모자이크, 등을 총칭하는 것이다. 그것들은 문맹인 야만족들을 개종하는 데에 제법 짭짤한 효과가 있었지만, 기독교 자체보다는 오히려 지나치게 그 성상들을 공경하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던 것이다. 성상 공경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황제 레오 3세는 이런 폐단을 제거하고자 하였다.
 
다른 문제는 소토지 보유 자유농의 몰락과 대토지 겸병의 증대였다. 소규모 자영농은 제국군의 주력을 이루었으므로 제국 정부로서는 그들의 몰락을 방치할 수 없었다.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동로마 제국은 이슬람에게 넘어갈 지도 몰랐다. 대토지 소유자들 중에서도 레오 3세가 적대시한 것은 수도원과 교회가 소유한 대영지였다. 게다가 이 양자는 면제의 특권을 누리고 있었던 것이다. 레오 3세는 성상파괴령을 이용하여 토지 개혁을 달성하고자 했다. 토지 개혁이 이뤄지면, 소규모 자영농이 증대하고, 조세 수입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