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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預言者, prophet)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전하는 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예언자들은 [[야훼]]의 말씀을 전달하는 사람들이다. 한글개역판에서는 선지자, [[공동번역성서]]와 표준새번역에서는 예언자로 뜻을 옮겼다. 예언자들이 전한 [[야훼]]의 말씀을 기록한 [[성서]]를 예언서라고 한다.
 
== 구약성서의 예언자 ==
예언자들은 [[사회]]와 [[종교]]가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마다 나타나 직설적으로 지적하고 바로잡고자 했기 때문에 때로는 심한 박해를 받기도 했다. 물론 박해받지 않고 인기에 영합하며 이익을 취하는 거짓 예언자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야훼]]의 말씀을 정직하게 전하기보다는 야훼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며 권력과 결탁하며 대중들이 좋아하는 말들만 늘어놓는 자들이다. [[신약성서]]의 [[마태복음서]]에서도 같은 뜻에서 거짓 예언자라는 말을 쓴다.<ref> 25. "나의 이름을 팔아 [[거짓말]]로 예언하는 예언자들이 있다. '내가 꿈에 보았다! 내가 꿈에 계시를 받았다!' 하고 주장하는 말을 내가 들었다. 26. 이 예언자들이 언제까지 거짓으로 예언을 하겠으며, 언제까지 자기들의 마음 속에서 꾸며낸 환상으로 거짓 예언을 하겠느냐? 27. 그들은, 조상이 [[바알]]을 섬기며 내 이름을 잊었듯이, 서로 [[꿈]]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내 백성이 내 이름을 잊어 버리도록 계략을 꾸미고 있다. 28. 꿈을 꾼 예언자가 꿈 이야기를 하더라도, 내 말을 받은 예언자는 충실하게 내 말만 전하여라. 알곡과 쭉정이가 서로 무슨 상관이 있느냐? 나 주의 말이다. 29. 내 말은 맹렬하게 타는 불이다. 바위를 부수는 망치다. 나 주의 말이다. 30. 그러므로 보아라, 내 말을 도둑질이나 하는 이런 예언자들을, 내가 대적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31.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제멋대로 혀를 놀리는 예언자들을, 내가 대적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32. 허황된 꿈들을 예언이라고 떠들어대는 자들은 내가 대적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그들은 거짓말과 허풍으로 내 백성을 그릇된 길로 빠지게 하는 자들이다. 나는 절대로 그들을 보내지도 않았으며, 그들에게 예언을 하라고 명하지도 않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 백성에게 아무런 유익도 끼칠 수 없는 자들이다. 나 주의 말이다."([[예레미야]] 23:25-32/새번역) </ref><ref> 15. "거짓 예언자들을 살펴라. 그들은 [[양]]의 탈을 쓰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굶주린 이리들이다. 16. 너희는 그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야 한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따며,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딸 수 있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19.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찍어서 불 속에 던진다. 20. 그러므로 너희는 그 열매를 보고 그 사람들을 알아야 한다."(마태복음서 7:15-20/새번역) </ref>
[[에스겔]](에제키엘), [[이사야]], [[예레미야]],[[아모스]] 등의 주요 예언자들과, [[호세아 (구약성경)|호세아]]에서 [[말라기 (구약성경)|말라키]]까지의 12권의 소예언서를 작성한 예언자들이 [[구약성서]]에서 언급된다. 이들 예언서들은 모두 주전 8세기 이후의 기록들로서 문서예언자, 정경예언자, 고전예언자라 불린다. 유대인들은 모세의 토라를 넘어선 자도 없고 하나님께 전권을 일임받은 자도 없다고 주장한다. 유대인들은 지금도 토라(오경)을 중심으로 삼는다. 구약성서학자 [[월터 브루그만]]은 예언자들을 가리켜 이스라엘 사회의 지배계급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민중]]들을 낙관적인 환상을 심어주어 기만할 때에, 소수 지배계급들이 부를 독점하는 비민주적인 분배구조로 인해 빈부의 격차가 존재할 때에, 지배계급들이 국가의 질서를 우선시하여 민중들을 억압할 때에 등장하여 [[야훼]]의 말씀을 전함으로써 현실을 드러낸 사람들이라고 해석하였다.<ref>《예언자적 상상력》/월터 브루그만 지음/김기철 옮김/복있는 사람 p.122,82,83,84</ref>
 
== 신약성서의 니케아신조의 예언자 ==
[[신약성서]]의 [[복음서]] 저자들은 이러한 예언자들의 예언을 근거로 [[예수 그리스도]]가 구약성서에서 말하는 [[그리스도]]라고 주장했다. 구약성서학자 월터 브루그만에 의하면 예수는 구약성서 예언자들의 전통을 전승한 예언자이다. 그 실례로 예수는 예언자의 전통에 따라 가난한 사람이 복이 있고, 부자와 배부른 사람, 웃는 사람에게 화가 있다고 선언함으로써([[누가복음서]] 6:20-26)가난한 민중들로 이루어진 대안공동체를 구상하고, 새로운 세상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자들의 어리석음을 드러낸다.<ref>《예언자적 성상력》/월터 브루그만 지음/김기철 옮김/복있는 사람</ref>
또한 [[기독교]]의 [[니케아 신경]]에서는 [[성령]]이 예언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셨다고 고백한다. 신약성서에도 예언(預言)에 대해 언급되어 있는데,이는 단순히 미래의 일을 내다본다는 의미가 아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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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성도교회는 교회의 조직을 선지자와 [[사도]]를 기초로 설립하여 운영하는데, 이 교회의 최초의 선지자는 초대 교회 회장 [[조셉 스미스 2세]]였다. 또한 그는 이 교회 최초의 장로이며 최초의 사도로 부름 받았던 바 있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회장은 오늘날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선지자로 여기지며, 회장과 십이사도 정원회의 구성원은 선지자, 선견자 및 계시자로 받아들여진다.
 
== 구약성서 예언자와 관련된 책들 ==
* 《예언자적 상상력》/월터 브루그만 지음/김기철 옮김/복있는 사람-구약성서학자 [[월터 브루그만]]이 예언자 전통을 해설한 신학서적. [[민중]]들에게 낙관적인 환상과 비민주적인 사회구조를 강요하고 억압함으로써 현재질서를 유지하려는 지배계급과 거짓 예언자들에 [[야훼]]의 말씀을 전함으로써 맞선 예언자들의 전복적인 사상을 쉽게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
* 《[[기독교 사상]]》에도 [[침례신학대학교]] 우택주 교수가 예언자 이야기(모두가 예언자가 되었으면)를 연재한 적이 있다.
* «말라기 예언서 주석» /권오현 저/한마음 세계선교 출판부
 
== 각주 ==
<references />
 
[[분류:예언자| ]]
 
[[af:ProfeetProfesie]]
[[ar:نبي]]
[[arc:ܢܒܝ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