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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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예언자는 [[제사장]] 성읍이자 [[솔로몬 왕]]과 아도니야와의 권력투쟁(왕자의 난)에서 패한 [[아비아달]]계 [[제사장]]들의 귀양지<ref>《기독교사상》2005년 2월호, 구약성서의 숨결_사회의 잘못된 성역에 대한 도전:예레미야 7장 1-15절, 오택현, 대한 기독교서회, 117쪽.</ref>였던 아나돗 태생의 제사장으로, 제사장 힐키야의 아들이다. 요시야 13년([[기원전 627년]])에 활동을 시작했으며, [[여호아하스]], [[여호야킴]], [[여호야긴]], [[시드키야]]왕시대에 살았다. 그는 [[아시리아]]의 멸망과 [[바빌로니아]]의 부흥이라는 [[서아시아]]의 정세변화와 이로 인해 유다가 멸망한 시대에 살았으며, [[망명]]자들에 의해 강제로 [[이집트]]로 끌려갔다. 그래서 그의 마지막 [[설교]]는 [[이집트]]에서 했다.(예레미야 44장)
 
=== 시대 배경 ===
당시 앗시리아 제국의 멸망 과정에서 다른 제국들간의 전쟁이 일어났고 그 사이에 유다 왕국도 멸망의 길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갈그미스 전투에서 느부갓네살이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게 되었고 이후 페르시아 발흥까지 전 세계는 바벨론의 손아래에 들어가게 되었다.
유다에서는 요시아에 의해서 발견된 율법책을 따라서 개혁을 시작했고, 이집트와 바벨론의 세력 확장의 틈바구니에서 요시아는 이집트의 느고에게 대항하다가 죽임을 당하고 만다. 이때로부터 여러 왕들이 이집트와 바벨론 사이를 오가며 추종하며 살아남기 위한 작전을 벌였으나, 결국 여호야김이 바벨론에 반기를 든 대가로 바벨론에 의해 586년 멸망을 당하고 말았다.
예레미아는 유다가 주변 국가들의 제국주의적인 야망의 부활과 결강(결괴) 속에서 자신의 독립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그 격동의 시절을 목도 하였다. 예레미아는 애국주의, 친 바벨론계와 친 이집트계의 갈등,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의 투쟁 등을 생생하게 잘 묘사하고 있으며, 이런 세월 속에서 예레미아 자신이 소명을 받았다.
 
=== 잘못된 신학에 저항한 심판설교 ===
예레미야서는 유다 왕국의 암흑기 때에 유다의 가장 위대한 예언자들 중 한 사람의 심판설교에 대한 기록이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 성전을 불멸의 존재로 여기며 하나님 말씀을 마음놓고 어기던 유다를 향해 있을 야훼의 심판을 40년 동안 충실하게 선포했고, 그 대가로 박해 ,폭력 격리, 수감 등을 당했다. 흔히 예레미야에 대해 유다의 타락과 임박한 운명을 슬퍼한 '눈물의 예언자','섬세한 여성적인 예언자'라고 해석하는데, 이는 오해이다. 히브리 성서에 나오는 예레미야는 잘못된 성역에 맞선 역동적인 예언자, 다윗 왕조와 예루살렘 성전을 불멸의 존재로 여기던 잘못된 통념에 성전설교로 도전한 용감한 예언자였다.<ref name="116,117,122">같은 책, 116~117쪽, 122쪽.</ref>
 
=== 타협없는 야훼의 말씀 전달 ===
[[바빌론]] 침략을 통한 야훼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그의 강력한 [[설교]]내용때문에, 심한 박해를 겪어야 했다. 왜냐면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이 다윗 왕조와 맺으셨다는 언약에 근거, 야훼의 성전은 무너지지 않는다고 자만했는데,<ref name="116,117,122"/> 이에 대해 예레미야는 너희가 [[토라|율법]], 즉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면서 죄를 짓는 생활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심판이 있을 것이라며 유다 백성들의 비위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자신의 고향인 아나돗에서 위협을 받았고, [[예루살렘]]의 제사장들과 하나님의 심판은 없다는 거짓 예언을 하면서 대중들의 비위를 맞추는 거짓 예언자들에 의해서 생명을 위협받기도 했으며, 여호야김 왕에게 위협을 느껴 도피했고, 거짓 평화를 외치는 예언자인 하나냐에 의해서 공적으로 모욕을 받았으며 웅덩이에 던져지기도 했다. 예레미야는 예언활동 초기로부터 여호야김 왕 4년에 이르기까지의 자신의 모든 예언들을 기록하도록 그의 서기였던 [[바룩]]에게 구두로 서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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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석 ==
구약성서 학자 오택현 [[영남신학대학교]]<ref>예장 통합 신학교</ref> 구약학 교수는 다음과 같은 해석을 했다.<ref>같은 책, 122~123쪽.</ref>
* 사회적 약자를 외면한 채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셨으므로 심판받지 않는다"라면서 기복신앙과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았는지 반성해야 한다.
* 교회는 "우리는 야훼를 섬기므로, 교회에 다니므로 안전하다"라며 스스로 성역화해서는 안 된다. [[예수]]께서는 성역화되어버린 교회에 대해 "나의 교회를 도적의 소굴로 만들었다"라며 책망하실 것이다.
* 갈등해소를 위해 기도해야 할 교회가 오히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갈등을 부추기는 모습은 예레미야 시대의 종교 귀족들의 모습과 비슷한 모습이다.
*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는 대상은 없다. 교회도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심판받는다. 하나님은 죄를 묵인하는 분이 아니라, 예루살렘 성전과 실로 성소를 파괴하는 심판으로 유다 백성의 죄를 심판하신 정의의 하나님이시다.
 
== 각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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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Jeremiabók]]
[[fr:Livre de Jérémie]]
[[gd:Ieremiah]]
[[he:ספר ירמיהו]]
[[hr:Jeremija (knji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