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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8일 (월) 21:30 판

북곽 선생은 박지원의 소설 호질에 등장하는 인물이며 전국시대 제나라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산중에 밤이 들자 대호(大虎)가 부하들을 소집하고 저녁거리를 의논하고 마을로 내려올 때 정지읍에 사는 도학 높은 북곽 선생이 이웃의 동리자라는 청상 과부 집에서 밀회하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보고 동리자와 아들 다섯이 고명한 선생이 그럴 리가 없고 여우가 둔갑한 것이라 하여 몽둥이를 들고 들어갔다.

그래서 북곽 선생은 아이들에게 여우로 몰려 곤욕을 당하고, 다시 똥구덩이에 빠졌다가 호랑이에게 질책을 당한다. 선생이 겨우 나와 보니 대호 한 마리가 입을 벌리고 있어 목숨을 비니, 대호는 선생의 위선적인 생활을 크게 꾸짖고 가 버렸다.

마지막으로 새벽에 만난 농부 앞에서 또 위선적인 행동을 한다. 날이 샌 후 농부들이 그를 발견하고 수근거리며 놀라 물으니 북곽 선생은 그 때야 고개를 들고 호랑이가 가 버린 줄 알고 달아나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