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B. 예이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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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주목을 받았던 작품은 [[에드먼드 스펜서]](Edmund Spenser)를 시적 모델로 한 판타지 작품 <[[아일랜드의 위상]](The Isle of Statues)>이었다. 이 작품은 [[더블린 대학]] 논평지(Dublin University Review)에 실렸으나 그 이후 재출판되지는 않았다. 첫 단독 출판집은 <[[모사다 극시]](Mosada: A Dramatic Poem> (1886)라는 소논문으로, 예이츠의 부친이 돈을 들여 100부를 인쇄하게 된 것이었다. 그 후 1889년에는 그가 1880년대 중반에 지었던 시들을 모아 <[[오이진의 방랑기]](The Wondering of Oisin and Other Poems)> 라는 작품집을 발행하였다. 예이츠 전기작가인 포스터(R. F. Foster)는 이 긴 제목의 시집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게일]](Gael)식 이름, 두드러지는 반복기법, 끊어짐 없는 운율이 세 단락에 걸친 이 시들에 미묘한 변화를 준다.”라고 말했다.<ref>Foster (1997), 82–85</ref>
 
{{인용문2|
We rode in sorrow, with strong hounds 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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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our best were dead on Gavra's green.
}}
 
{{인용문2|
 
포근하고 맑은 어느 날의 안개 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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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라의 초원에서 죽어 여한이 없으니.
}}
 
<오이진의 방랑기>는 아일랜드 신화 중 [[피니언]] 편(Fenian Cycle)의 구절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사무엘 퍼거슨]] 경과 라파엘 전파 시인들로부터 받은 영향 또한 드러내고 있다.<ref>Alspach, Russell K. "The Use by Yeats and Other Irish Writers of the Folklore of Patrick Kennedy". ''The Journal of American Folklore'', Volume 59, No. 234, December 1946. 404–412</ref> 완성하기까지 2년이 걸린 이 시는 그가 아직 미성숙했던 시절의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이다. 이 작품의 주제는 훗날 예이츠가 다룬 가장 중요한 주제들 가운데 하나가 되는데, 그것은 바로 행동하는 삶을 넘어 명상하는 삶을 호소하는 것이었다. 이 작품 이후에 예이츠는 더 이상 장편시를 쓰지 않았다. 사랑 또는 신비롭고 난해한 주제에 대한 명상을 담은 초기 시들로는 <[[시들]](Poems,1895)>, <[[비밀의 장미]](The Secret Rose, 1897)>, <[[갈대밭의 바람]](The Wind Among the Reeds, 1899)>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