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리아의 카타리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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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ichelangelo_Caravaggio_060.jpg|thumb|성녀 카타리나]]
'''알렉산드리아의 카타리나'''({{llang|el|Αγία Αικατερίνη της Αλεξάνδρειας}}, [[287년]] - [[305년]])는 [[4세기]]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활동한 동정녀 순교자이자 14성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순교 연대는 [[로마 황제]] [[막센티우스]]의 [[그리스도교기독교]] 박해 기간 도중이다. 그리스도교의기독교의 [[성인 (종교)|성인]].으로서, 축일은 [[11월 25일]]이다. 카타리나는 ‘순수’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회화에서는 주로 호화로운 옷을 입고 책을 읽는 젊은 [[공주 (칭호)|공주]]로 묘사된다. 상징물은 못이 박힌 바퀴·칼·신비의 결혼 반지이며, 연설자·철학자·공증인·재봉사·모자 제조자·실 잣는 사람·짐마차 제조자·보모·유모의 수호 성녀이다.
 
== 행적 ==
알렉산드리아의 카타리나에 대해서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황금전설》에 따르면, 카타리나는 젊고 아리따운 [[그리스도인]]으로 코스투스 왕의 외동딸이었으며 그리스도인을 박해하는 로마 황제 막센티우스와 대립했다. 그녀를 설득하여 로마의 신들에게 제물을 바치게 하는 데 실패한 막센티우스는 현자들을 보내 그녀를 회유하도록 했다. 50명의 철학자들과 웅변가들이 그녀를 찾아가 위협도 하고 달래기도 하면서 갖은 감언이설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단념하도록 설득했다. 그러나 되려 카타리나는 그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여 오히려 그들을 그리스도교야말로기독교야말로 진리임을 인정시켜 개종시키게 만들었다. 이 일로 황제는 크게 분노하여 개종한 현자들을 모두 화형에 처해 버렸다. 그리고 카타리나는 굶어 죽도록 감옥에 투옥되었다.
 
이후 12일 동안 그리스도가 카타리나에게 [[비둘기]]를 보내 음식을 가져다 주었다. 그러자 막센티우스는 카타리나에게 사형을 언도하여 많은 못이 박힌 바퀴를 돌리면서 그녀의 몸을 잘라 죽이려고 했으나 그녀가 두 손을 맞잡고 기도하자 [[천사]]가 하늘에서 검을 들고 내려와 카타리나의 몸을 갈가리 찢으려던 바퀴를 부서버려 목숨을 부지했다. 부서진 바퀴의 파편들은 몰려오던 구경꾼들에게 날아가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결국 카타리나는 참수되었으며 참수된 목에서는 피 대신 우유가 흘러나왔다. 카타리나의 시신은 나중에 천사가 회수하여 하얀 수의에 감긴 채 [[시나이 산]]으로 운구되었다고 하며, 이곳에 [[동방정교회]]의 수도원이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