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뉴 선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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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란토}}
'''불로뉴 선언'''({{llang|eo|Deklaracio de Bulonjo-ĉe-Maro}})은 [[에스페란토]]와 에스페란토주의({{lang|eo|Esperantismo}})를 공식적으로 정의한 선언이다. 프랑스 [[불로뉴쉬르메르]]({{lang|fr|Boulogne-sur-Mer}})에서 열린 제1차 [[세계 에스페란토 대회]]에서 1905년 8월 9일에 공표되었다. 공식 제목은 '''에스페란토주의의 본질에 대한 선언'''({{llang|eo|Deklaracio pri la esenco de Esperantismo}})이다.
 
다섯 문단으로 이루어진 이 선언은 에스페란토의 목적과 공공성 및 불변성에 대하여 정의한다.
 
제1조는 에스페란토의 목표에 대한 조항으로, 에스페란토가 민족어를 대체하지 않고 순수하게 국제 의사소통을 위한 보조어라고 명시한다. 즉, 에스페란토의 다국어주의와의 호환성을 명시한다. 이런 내용은 프라하 선언<ref>[http://uea.org/informado/pragm/index.html]</ref> 등 다른 선언에서도 찾을 수 있다.
 
제2조는 에스페란토에 대한 일종의 옹호문이다. 에스페란토가 당시의 인공 국제어 가운데 유일하게 (1) 완성되었고 ({{lang|eo|finita}}), (2) 검증되었고 ({{lang|eo|elprovita}}), (3)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고 ({{lang|eo|vivipova}}), (4) 가치있는 ({{lang|eo|taŭga}}) 언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에스페란토 이전에도 이미 [[볼라퓌크]]와 같은 인공 국제어가 존재하였고, 또 당시에는 에스페란토를 개량하려는 각종 제안이 난무했는데, "정통" 에스페란토를 이런 다른 언어들로부터 구별하려는 취지다. 여기서 국제어가 "예술적"({{lang|eo|arta}})이어야 한다는 것은, [[솔레솔]]과 같은 이전의 [[:en:A priori (languages)|아프리오리 언어]]는 국제어로써 쓰기 힘들다는 것이다.
 
제3조는 에스페란토가 아무런 지적 재산권이 없음을 선언한다. 자멘호프는 이미 [[제1서]]에서 에스페란토는 [[공공 재산]]임을 선언하였고, 이는 여기에도 다시 실려 있다. 물론, 에스페란토 언어 자체에 대한 지적 재산권은 에스페란토로 쓰여진 개별 문서의 지적 재산권과는 전혀 별개다.
 
제4조는 에스페란토의 기초가 [[푼다멘토 데 에스페란토]]임을 명시한다. 이 이외의 그 어떤 문서도 강제적 효력이 없고, 반대로 푼다멘토를 따르지 않는 문서는 에스페란토라 할 수 없다. 심지어, 자멘호프의 다른 저작물 (푼다멘토에 수록되지 않은 [[제1서]]의 내용, 기본 예문집({{lang|eo|Fundamenta Krestomatio}}, 어학 문답({{lang|eo|Lingva Respondoj}})) 등)도 단순히 "권장 문체" 이상의 효력을 지니지 않는다. 다만, [[에스페란토 아카데미]]에서 이후 푼다멘토와 동등한 강제성을 지닌 9편의 "공식 부록"({{lang|eo|Oficialaj Aldonoj}}) 및 기타 공문을 공포하였다.
 
제5조는 "[[에스페란티스토]]"라는 용어를 정의한다. 에스페란티스토의 지위는 에스페란토를 쓰는 목적 및 각종 에스페란토 조직에 가입 여부와 관련이 없다.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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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Ĉar en la nuna tempo neniu esploranto en la tuta mondo jam dubas pri tio, ke lingvo internacia povas esti nur lingvo ''arta'', kaj ĉar el ĉiuj multegaj provoj, faritaj en la daŭro de la lastaj du centjaroj, ĉiuj prezentas nur teoriajn projektojn, kaj lingvo efektive finita, ĉiuflanke elprovita, perfekte vivipova kaj en ĉiuj rilatoj pleje taŭga montriĝis nur unu sola lingvo, Esperanto, tial la amikoj de la ideo de lingvo internacia, konsciante ke teoria disputado kondukos al nenio kaj ke la celo povas esti atingita nur per laborado praktika, jam de longe ĉiuj grupiĝis ĉirkaŭ la sola lingvo ''Esperanto'' kaj laboras por ĝia disvastigado kaj riĉigado de ĝia literaturo.
||
:2. 오늘날에는 전세계의 그 누구도 국제어는 '''예술적''' 언어여야 한다는 사실에 대하여 의문을 품지 않는다. 지난 200년 동안 수많은 이들이 국제어에 대하여 이론적인 연구를 발표하였으나, 사실상 완성되고, 검증되었고, 실용 가능하고, 가치있는 언어라면 오직 에스페란토 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국제어 지지자들은, 이론적 논쟁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오직 현실적인 노력만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이미 오래 전 '''에스페란토''' 하나의 언어를 지지하였고, 이를 퍼뜨리고 그 문학을 발전시키고 있다.
|-
| lang=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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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1905-uk-z-m.jpg|제1차 세계 대회에서, [[라자로 루드비코 자멘호프|자멘호프]] 가족과 미쇼({{llang|fr|Alfred Michaux}}) 가족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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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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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