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선 (희곡):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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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15일 (수) 20:03 판

도화선(桃花扇, 1699)은 공상임(孔尙任)의 희곡이다. 장생전과 비견되는 청초 곤곡의 명작이다.

복사(復社)의 문인 후조종(侯朝宗=方城)과 기녀인 이향군(李香君)의 비극적 연애를 중심으로, 명나라 망국 때의 강남 정계의 혼란을 생생하게 묘사한 장편 사극(史劇)이다. 제23척. 완대침(阮大鍼) 일파의 탄압으로 후조종이 망명할 때 간신 전앙(田仰)에게 납치당하게 된 이향군이 애인 후조종으로부터 선물받은 궁선(宮扇)으로 저항, 기절하고 이마를 깨어 선혈이 낭자하게 궁선에 뿌려진 것을 마침 그 자리에 있던 양문창이 핏자국을 따라서 도화(桃花)의 그림을 그렸다는 비통한 장면을 비롯해, 전편에 명조 망국에 대한 통한(痛恨)이 맥맥히 흘러, 청초의 극장에서 이를 듣는 유로(遺老)들은 암연히 체읍(啼泣)했다고 한다.

구성은 긴밀, 문체는 화려하며, 소설사상의 홍루몽(紅樓夢)에 비길 만한 청대 문학의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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