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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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tationXII.JPG|thumbnail|right|250px|<small>십자가의 길 제11처 - [[십자가형]]에 처해진 [[예수]]([[12세기]] 작품).</small>]]
'''십자가의 길'''({{llang|la|''Via Crucis''}})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시간(수난과 죽음)을 기억하며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전통적인 [[기도]]이며, '''고통의 길'''이라고도 한다. 보통 [[사순절|사순 시기]] 동안에 매주 금요일과 [[성 금요일]]마다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친다.
 
십자가의 길 기도는 초기에는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지 않았으나 [[14세기]]에 [[프란치스코회]]에 의해 기도문이 체계화되었다. 이 기도의 목적은 당시 [[이슬람교]] 세력의 [[예루살렘]] 정복 때문에 성지 순례 여행에 차질을 빚게 되자 [[유럽]]에서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과정에서 주요한 장면을 떠올리며 기도로서 영적인 순례 여행을 도우려는 것이었다. 이 신심은 프란치스코회의 전교활동에 의해 점차 전국적으로 확산하였다. [[16세기]]까지는 각 처의 숫자가 고정되지 않았으나, 1637년에 이르러서야 [[교황청]]에 의해 현재의 순번으로 명시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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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짐을 묵상합시다.
# 베로니카가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을 묵상합시다.
#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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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자들이 예수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합시다.
#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십자가의 길을 바치는 가톨릭 신자는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십자가의 길은 십자가의 길 14처가 설치되어 있는 [[성당]]이나 경당 등의 옥외 장소에서 바쳐야만 한다. 이 기도를 할 때는 한 처에서 다음 처로 이동하며 바쳐야 한다. 단, 공동으로 바치는 경우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이동할 수 없는 경우에는 기도를 주관하는 사람만 이동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자기 자리에 서 있어도 된다. 아울러 14처 전체를 순서에 따라 중단하지 않고 계속 바쳐야 한다. 만약 전체를 바치지 못하는 경우에는 한대사(부분대사)를 받을 수 있다.
 
14처가 설치된 장소에서 기도를 바칠 수 없는 사람들, 즉 병자, 여행자, 죄수 등은 특별히 축복된 십자가를 사용하여 기도함으로써 대사를 받을 수 있다. 듣지 못하거나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마음속으로 십자가의 길을 바치면 대사를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기도를 바칠 당시 은총 상태에 있어야 하며, 죄가 전혀 없는 상태여야 한다. 만약 소죄라도 있으면 전대사 대신 한대사를 받는다. 이와 같은 조건에 따라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는 사람은 대사를 자신을 위해서 받을 수도 있고, 특정한 영혼에게 돌려줄 수도 있다.
 
== 이미지 ==